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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창궐' 조선판 좀비 아포칼립스? 현빈X장동건, '공조'의 현빈X유해진 이을까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8.09.29 09:19 | 최종수정 2018.09.29 0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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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주한별·사진 주현희 기자] '공조'로 흥행 감독의 반열에 김성훈 감독이 이번에는 사극으로 돌아온다. 이제는 김성훈의 '페르소나'라고 불리는 현빈과 함께다. 게다가 '조선판 좀비 아포칼립스'다. 

'좀비'라는 소재는 이제 한국 영화 팬들에게도 낯설지 않게 됐다. 이미 '부산행'이 좀비를 소재로 한 영화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촬영 기술의 발달로 국내 영화 제작자들 사이에서도 판타지 영화 장르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 

'창궐'은 그렇기에 기대되는 영화다. '부산행'이 한국형 좀비 판타지를 보여줬다면 '창궐'은 좀비를 한국 식으로 변주시킨 '야귀(夜鬼)'를 소재로 삼았다.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시도, '창궐'은 올 가을 극장가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까?

 

영화 '창궐'의 주연 배우들 [사진 = 스포츠Q DB]

 

# '좀비 아포칼립스', 사극의 옷을 입다

영화 '창궐'에는 낯선 이름이 등장한다. 바로 '야귀(夜鬼)'다. 밤에만 활동하는 귀신이라는 '야귀'는 서양의 '좀비'와 흡사하다. 산 자도 죽은 자도 아니고 밤이면 인간을 급습하는 '야귀'는 서양 공포물의 '좀비'를 연상하게 한다. '좀비'의 변주인 '야귀'는 조선시대 괴수(크리쳐) 장르를 하고 싶다는 김성환 감독의 열망에서 비롯됐다.

김성환 감독은 "조선시대 크리쳐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기존 것(서양의 좀비)을 차용할 경우, 서양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관객이 조선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조선시대에 어울리는 '야귀'를 만들어보자 생각했다"라며 '야귀'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일반적인 좀비 장르의 영화와 달리 영화 '창궐'은 야귀와 인간의 사투만을 주제로 하지 않는다. 조선시대라는 시대적 배경과 정치적 배경이 영화 '창궐'에 얽혀 있기 때문이다. '창궐'은 조선시대라는 점 외에 모든 시대적 배경이 픽션이지만, 등장인물의 이름에서 모티브가 된 인물들을 추측할 수 있다.

우선 현빈이 맡은 왕자 이청은 효종의 형이자 인조의 아들인 봉림대군이 모티브로 추측된다. 봉림대군은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간 왕자로 알려져 있다. 실제 '창궐'에서 왕자 이청 역시 청나라에서 다시 조선으로 돌아온 인물로 야귀에 맞서 조선을 구하려는 인물로 그려진다.

왕자 이청과 대립하는 병조판서 김자준(장동건 분) 역시 실존 인물인 김자점을 연상케 한다. 김자준은 '창궐'에서 야귀가 판치는 혼란기를 이용해 조선을 집어삼키려는 야심가로 그려진다. 

이처럼 '창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 중기의 역사를 모티브로 당시 정치적 상황을 '야귀'가 일으키는 혼란 상황과 결합해 더욱 깊은 이야기로 그려낸다. 

# 현빈X장동건의 '창궐', 현빈X유해진의 '공조' 뛰어넘을까

 

'창궐'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현빈, 장동건 [사진 = 스포츠Q DB]

 

영화 '창궐'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이유는 김성환 감독과 현빈의 재결합이다. '공조'가 780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7년 큰 사랑을 받은 만큼 김성환X현빈의 후속작인 '창궐' 역시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조'가 현빈과 유해진의 티격태격 브로맨스 케미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창궐'은 현빈과 장동건의 선 굵은 대립 연기를 볼 수 있을 예정이다. 특히 평소 친분이 두텁기로 알려져 있는 장동건, 현빈인 만큼 작품 내에서는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배우들 역시 제작보고회에서 두터운 친분 만큼이나 편안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장동건은 "현빈 씨와는 작품 빼고 다 해본 사이"라며 현빈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공조'에서 영화 팬들의 호평을 받은 현빈의 액션은 '창궐'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궐'은 조선시대가 배경인 만큼 검, 창, 활 등 당시의 재래식 무기를 이용한 액션으로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빈은 '창궐' 액션 신에 대해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다"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공개된 메인 예고편 역시 야귀와 맞서는 현빈의 액션이 중점적으로 그려졌다.

국내 영화계에서 공포물, 특히 괴수물은 성공하기 힘든 장르로 손꼽힌다. 이미 지난 9월 개봉한 영화 '물괴'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괴수 장르를 앞세웠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영화 '창궐'은 한국 영화팬들이 선호하는 사극의 장르에 '야귀'라는 색다른 소재를 차용했다. 김성환X현빈이라는 이제는 '믿고 보는 조합'이 '공조'에 이어 '창궐'까지 성공시킬 수 있을까? '창궐'이 색다른 시도로 한국 영화 시장의 새 장을 열 수 있을지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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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별 기자  juhanbyeol@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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