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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하나뿐인 내편'과 '내 사랑 치유기', 또 출생의 비밀...다시 만나게 될 가족은 어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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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롯초점Q] '하나뿐인 내편'과 '내 사랑 치유기', 또 출생의 비밀...다시 만나게 될 가족은 어떤 모습?
  • 이남경 기자
  • 승인 2018.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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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주말드라마의 단골 소재인 '출생의 비밀'이 동 시간대 방송되는 '하나뿐인 내편'과 '내 사랑 치유기'에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들이 다시 만나게 될 가족과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감동을 안기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지난달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하나뿐인 내편'은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사진= KBS 2TV '하나뿐인 내편' 포스터]

 

극중 최수종(강수일 역)은 유이(김도란 역)에게 정체를 숨긴 친부다. 살인 전과를 갖고 있는 그는 새 신분으로 정체를 숨긴 채 봄앤푸드의 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유이가 봄앤푸드에서 일하게 되고, 치매 증상을 보이는 정재순(박금병 역)을 돕게 되면서 두 사람은 계속 마주친다. 

딸 유이를 알아본 최수종은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유이가 친딸이 아니라는 이유로 구박을 일삼는 임예진(소양자 역) 때문에 힘들어 하자,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라며 위로를 건네는 등 먼 발치에서 애틋한 부성애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정재순을 진정시키기 위해 유이가 또 한 번 이장우의 집을 찾아갔다. 사태가 마무리된 후 이장우가 유이를 바래다 주려고 했다. 이때도 최수종이 나섰다. 이장우는 매번 유이가 관련된 일에 나서는 최수종을 의심하며 "나랑 얘기 좀 하자"고 말해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지난 14일 첫 방송된 MBC '내 사랑 치유기'는 가족 구성원 안에서 건강한 가치관과 소신으로 꿋꿋이 살아가던 한 여자가 '가족 탈퇴'를 외치며 시작되는 고군분투기를 담은 드라마다. 소유진이 맡은 임치우는 자신을 거둬주고 키워준 어머니에게 은혜를 갚고자 억척스럽게 살아온 인물이다.

기획의도에 따르면 극중 소유진은 원래부터 함께 살고 있었던 가족, 결혼 후 한 식구가 된 가족, 33년 만에 다시 만난 가족으로부터 '가족 탈퇴'를 선언한다. 앞선 방송에서 반효정(정효실 역)이 연정훈(최진유 역)에게 잃어버린 손녀딸 공주를 찾자고 말했다.

연정훈은 공주의 몽타주를 그리기 위해 사진 한 장을 가지고 다녔고, 우연히 그 사진을 보게 된 소유진은 그네, 굴뚝 등을 보며 "어디선가 많이 봤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아직 방송 초반이지만 소유진이 33년 만에 다시 만난 가족은 연정훈의 가족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내 사랑 치유기' 출연진 [사진= 스포츠Q DB]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유이가 친부의 존재만 알고 있을 뿐 찾으려고 하는 움직임은 없다. 최수종 역시 친딸의 모습을 지켜보기만 할 뿐 자신의 정체를 죽을 때까지 숨기고 싶은 인물이어서, 유이의 친부라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유이를 길러준 계모 임예진은 연일 악행으로 안방극장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반면 '내 사랑 치유기'에서는 반효정이 잃어버린 손녀딸을 찾고자 나섰다. 그의 손녀딸로 추정되는 소유진은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여서 이 사실을 눈치채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계모 황영희(이삼숙 역)는 지난 28일 방송에서 "아무리 주워온 딸이라고 해도 내 딸"이라며 소유진에 대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정체를 감추고 유이를 향한 부성애를 전하는 최수종이 유이에게 결국 진실을 밝히게 될까? 소유진이 33년 만에 다시 만나는 가족은 왜 '탈퇴'를 선언하게 만들었을까?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주인공들이 출연하는 '하나뿐인 내편'과 '내 사랑 치유기'의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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