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프로배구 프리뷰] 삼성화재 박철우, '통산 5000점-3위 도약' 두마리 토끼 잡을까
상태바
[프로배구 프리뷰] 삼성화재 박철우, '통산 5000점-3위 도약' 두마리 토끼 잡을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12.31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기록의 사나이’ 박철우(33·대전 삼성화재)가 V리그 남자부 최초 5000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서울 우리카드전에 대기록을 작성하고 팀에 3연승을 안기며 3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까.

박철우가 이끄는 삼성화재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경기(SBS스포츠,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12승 7패(승점 31)로 4위, 우리카드는 11승 8패(승점 33)로 3위다. 올 시즌 2라운드부터 포스트 시즌 진출권이 걸린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는 양 팀이다.

 

▲ 삼성화재 박철우가 대기록 달성과 동시에 팀의 3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 제공]

 

박철우는 지난 24일 역시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산 OK저축은행과 중요한 일전에서 서브에이스 2개 포함 13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공격 성공률은 무려 64.71%에 달했다.

직전 경기였던 천안 현대캐피탈과 V리그 클래식매치에선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 포함 21점(공격 성공률 48.65%)을 뽑아내며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을 2승 2패 동률로 만들었다.

프로배구 원년 멤버로 현대캐피탈전까지 지금까지 4993점을 올린 박철우는 우리카드전에서 7점만 추가하면 여자부 황연주(수원 현대건설)에 이어 두 번째로 통산 5000점을 돌파한다.

삼성화재는 3일 간격으로 열린 중요한 2연전을 모두 잡아내며 중위권 싸움에서 힘을 내고 있다. OK저축은행에 이어 우리카드도 잡는다면 남은 4라운드 일정에 상승세를 탈 수 있다.

박철우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좌우쌍포’가 살아나며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따냈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만만찮은 기세의 우리카드를 상대로 박철우의 활약이 역시 중요하다. 득점 1위 리버맨 아가메즈(581점)를 앞세운 우리카드는 리시브 라인이 불안하다. 팀 리시브효율 28.85%에 그치며 최하위다.

아가메즈의 맹공을 견뎌내고 박철우-타이스로 반격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박철우가 2018년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적인 대기록뿐만 아니라 팀의 3연승을 이끌며 순위 상승까지 모두 달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