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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LG 메이스 뛰어 넘은(?) 전자랜드 강상재, 그만큼 아쉬웠던 심판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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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LG 메이스 뛰어 넘은(?) 전자랜드 강상재, 그만큼 아쉬웠던 심판 판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2.15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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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15일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가 맞붙은 인천삼산체육관. 3쿼터 중반 양 팀이 1점 차로 맞서던 상황에서 경기장이 더욱 시끌벅적해졌다. 전자랜드 정효근과 LG 메이스가 신경전을 벌인 것.

LG 조쉬 그레이가 3점슛을 터뜨리는 순간 골밑에서 강상재와 몸싸움을 벌이던 메이스가 넘어졌다. 문제는 다음 상황이었다. 강상재가 쓰러져 있는 메이스의 몸 위로 넘어선 것.

이어 메이스가 흥분하며 벌떡 일어났고 당황한 LG 선수들이 달려들어 둘 사이를 갈라놨다. 큰 물리적 충돌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양 팀 선수들은 흥분 상태가 됐다. 그리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에 오랜 시간을 썼다.

 

▲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가 14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쓰러진 제임스 메이스 위로 넘어가고 있다. [사진=MBC스포츠플러스 중계화면 캡처]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메이스가 넘어진 뒤 강상재가 메이스를 확인한 뒤 뛰어넘은 게 확인됐다. 골밑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이를 분풀이 하듯 한 행동으로 보였다.

이후 LG 김시래와 강병현이 강상재에게 달려 들었지만 항의를 하기보다는 흥분한 메이스를 제지시키기 위해 강상재를 떨어뜨려놨고 뒤이어 달려온 그레이는 한 차례 강상재를 밀긴 했지만 이후엔 전자랜드 기디 팟츠를 막아서며 문제를 키우지 않았다.

그러나 한참을 비디오로 돌려보던 심판진은 강상재와 메이스의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고 이후 상황에서 강상재를 밀친 그레이에게 U파울을 선언했다.

강상재의 행동을 명확한 기준에 의해 판단하기는 어렵다. 물리적 충돌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메이스를 향해 어떤 발언을 한 것도 아니었다. 다만 규정을 떠나 명확히 상대를 도발하기 충분한 행동임이 분명했고 넘어져 있는 선수를 넘어가는 것은 종목을 막론하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 메이스(왼쪽에서 2번째)가 자신을 넘어 걸어간 강상재에게 화를 내고 있다. [사진=KBL 제공]

 

그럼에도 심판은 당사자 둘이 충돌했다는 이유로 더블 테크니컬 파울을 줬다. 더 아쉬운 건 그레이에게 내려진 U파울이었다. 그 행동이 과한 것이 아닌 살짝 미는 정도였기에 크게 납득이 가지 않았고 더구나 강상재가 원인 제공을 했다는 측면에서 LG로서는 억울할 만 했다. 현주엽 감독은 심판에 항의를 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누구라도 LG가 당한 상황이라고 볼만했지만 실질적인 손해는 LG가 더 크게 입었다. 팀 파울에 걸린 LG는 강상재에게 자유투 2득점을 내주고 61-61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전자랜드에 패했다. 3위 LG는 공동 5위팀들과 1경기 차로 쫓기게 돼 더욱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강상재의 행동은 프로선수로서 자질을 의심케 하는 기본 예의를 잊은 행동이었다. 그러나 이를 명확히 가려내지 못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판정을 내린 심판진에 대한 아쉬움도 깊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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