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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 규현과 양요섭에게 칭찬 쏟아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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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훗' 규현과 양요섭에게 칭찬 쏟아진 이유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1.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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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뮤지컬 '로빈훗'에서 필립 역을 맡은 규현과 양요섭에게 칭찬이 쏟아졌다.

뮤지컬 '로빈훗' 프레스콜이 30일 오후 4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출연진 이건명, 엄기준, 규현, 양요섭, 서영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왕용범 연출은 "규현 군과 작업한지는 5년, 요섭 군과는 두 작품째다. 규현과 요섭은 뮤지컬 무대에서 공연하는 배우, '뮤지컬 배우'인데 앞에 아이돌 수식어가 붙는 것이 불만이다"고 말했다.

▲ 뮤지컬 '로빈훗'에 필립 왕세자 역으로 출연하는 규현(슈퍼주니어), 양요섭(비스트). [사진=엠뮤지컬아트 제공]

왕 연출은 이어 "물론 극장을 나가면 가수 활동을 하지만, 여기서만큼은 뮤지컬배우다. 단 한번도 아이돌이라고 생각하고 연습한 적이 없다"며 "필립 역을 맡은 세 배우들이 역할에 맞게 정말 잘 한다. 자칫 흥행을 위한 아이돌 캐스팅으로 보여지는 부분도 있는데, 작품을 직접 보고 판단하면 같은 뮤지컬 배우로서 공연에 충분히 이바지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왕 연출은 "아이돌가수 중 뮤지컬에 소질있는 배우가 김준수와 옥주현같은 이들이다. 이들이 이제 아이돌이 아닌 뮤지컬배우라고 평가받듯, 둘도 더 열심히 해서 뮤지컬배우로 인정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극중 로빈훗 역을 맡은 유준상 또한 "요섭 군은 정말 귀엽고 열심히 한다. 규현 군도 매 작품에 혼신을 다한다"며 "두 사람은 손색 없는 뮤지컬배우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규현, 양요섭과 같은 역인 필립 역을 맡은 박성환은 "이전에도 두 사람과 작품을 해봤다. 너무나도 프로페셔널하고 배울 점도 굉장히 많다. 깜짝 놀랄만큼 흡수도 빠르고 오픈마인드라 작업하기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뮤지컬 '로빈훗'은 동명의 독일 뮤지컬을 원작으로, 국내 제작진이 재창작한 작품이다. 국가의 수탈을 이기지 못해 도적떼가 된 백성들을 모아 정의를 되찾으려는 로빈훗과, 로빈훗 일행을 통해 왕의 재목으로 성장하는 필립 왕세자의 이야기다. 로빈훗 역은 유준상·이건명·엄기준이, 필립 왕세자 역은 박성환·규현·양요섭이 맡는다. 3월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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