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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막장 '데스노트 시작' 임성한의 '압구정 백야' 자체 최고 시청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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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막장 '데스노트 시작' 임성한의 '압구정 백야' 자체 최고 시청률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2.0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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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주인공 조나단, 결혼 직후 엉뚱한 사고에 휘말려 즉사 '꼭 이래야 되나' 시청자 경악

[스포츠Q 박영웅 기자] '또 시작인가!' 남자 주인공을 갑작스럽게 죽음으로 몰아넣으며 '작가 임성한의 데스노트 시작'이라는 비판을 받는 '압구정 백야'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압구정 백야'는 15.4%(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14.7%보다 0.7% 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압구정 백야'의 시청률 상승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 분위기였다. 개연성 부족한 드라마를 쓴다는 비판에 시달리지만 '시청률만은 잘나온다'는 작가 임성한표 '막장'이 또다시 시작됐기 때문이다.

▲ '압구정 백야'에서 주인공 조나단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 [사진=MBC '압구정 백야' 방송 캡처]

이날 '압구정 백야'에서는 남자 주인공인 조나단(김민수 분)이 엉뚱한 사고에 휘말리며 죽음을 맞이했다.

조나단은 극의 내용과는 상관없는 조직폭력배들과 승강이를 벌이다 벽에 머리를 부딪힌 뒤 즉사했다.

더욱 당혹스러운 것은 조나단이 죽은 시점이 백야(박하나 분)와 결혼을 한 직후라는 점이다. 시청자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 밖에도 이날 '압구정 백야'에서는 조나단이 죽음을 맞이한 상황에서 엄마인 서은하(이보희 분)가 방귀를 뀌고, 가정부 아줌마가 웃음을 터뜨리는 등 공감 할 수 없는 장면들이 이어졌다.

앞서 임성한 작가는 전작인 '오로라 공주'에서도 주인공을 비롯해 주요 출연자들 다수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이후 임성한의 '데스노트,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에 시달려왔다.

 

시청자들은 임성한 작가가 자극적인 소재를 이용해 시청률을 올리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잇고 있다. 비판이 잇따르자 제작진은 조나단의 죽음은 이미 드라마 제작 이전부터 계획된 줄거리였다는 해명을 내놨다.

앞으로 '압구정 백야'는 조나단의 죽음 이후 서은하와 백야의 고부간 갈등,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장화엄(강은탁 분)과 백야의 러브라인을 중심으로 드라마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반응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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