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김유정이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 출연을 확정했다.
MBC는 4일 "김유정이 '앵그리 맘'에서 조강자의 딸 '오아란' 역을 맡아 영리하고 시크한 여고생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아란은 절친한 친구 이경(한예주 분)이 왕따를 당하면서 자신도 왕따의 피해자가 되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 '왕따 사건'은 학교 폭력을 넘어 학교의 총체적 비리가 드러나는 계기가 되고, 이에 아란은 엄마 조강자와 함께 거대한 학교 재단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게 된다.
김유정은 4일 "좋은 작품에 좋은 배우분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훌륭한 대본과 환경이 갖춰진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앵그리 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드라마다. '2014 MBC 극본공모'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작품으로 '남자가 사랑할 때', '호텔킹'의 최병길 PD가 연출을 맡는다. 앞서 오윤아, 김태훈, 박영규, 리지, 바로, 박근형, 고수희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조강자 역에는 김희선이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앵그리 맘'은 '킬미, 힐미' 후속으로 3월 방송할 예정이다. 조만간 주연 출연진을 최종 확정해 제작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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