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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피파랭킹 12위, '인종차별' 카르도나 없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다멜 팔카오 등 스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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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피파랭킹 12위, '인종차별' 카르도나 없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다멜 팔카오 등 스타 총출동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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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콜롬비아가 16개월 만에 한국 땅을 다시 밟았다. 당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던 콜롬비아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한국과 콜롬비아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MBC, 네이버스포츠, POOQ(푹) 등 생중계)에서 격돌한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12위로 한국(38위)보다 한참 앞서 있다. 앞서 격돌해 1-0으로 이긴 볼리비아(60위)와도 같은 남미팀이지만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 22일 일본과 평가전에서도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승리했다.

 

▲ 콜롬비아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26일 한국과 평가전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물론 최상의 전력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후안 콰드라도(유벤투스)와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와 카를로스 산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물론이고 1년 4개월 전 경기 도중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눈을 찢는 인종차별적 행동을 해 지탄을 받았던 에드윈 카르도나(보카 주니어스) 등이 빠졌다.

그럼에도 콜롬비아는 피파랭킹 12위팀 다운 화려한 스쿼드를 자랑한다. 공격진엔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여전히 건재하고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7골로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는 두반 자파타(아탈란타)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6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는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의 기세도 무섭다.

콜롬비아 최고의 스타 하메스는 날카로운 킥과 함께 지난 17일 마인츠전에서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골 감각까지 절정에 올라 있는 상태다.

 

▲ 일본과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라다멜 팔카오(가운데)은 한국 수비진이 가장 경계해야 할 1순위 후보다. [사진=연합뉴스]

 

수비벽도 탄탄하다. 손흥민의 동료 다빈손 산체스(토트넘)와 바르셀로나 출신 예리 미나(에버턴)는 콜롬비아 수비 라인을 10년 이상 책임질 수 있는 젊고 유망한 자원들이다.

팔카오가 9번, 하메스가 10번, 모렐로스가 7번, 자파타가 11번을 등에 달고 뛴다. 수비수 미나는 13번, 산체스는 23번을 달고 뛴다.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미나는 한국을 치켜세우면서 경계의 뜻을 나타냈지만 이란 감독 시절 한국전 4승 1무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를 등에 업은 피파랭킹 12위 콜롬비아는 어느 때보다 무서운 상대가 됐다.

콜롬비아전은 월드컵 지역예선 돌입을 앞둔 한국의 경쟁력을 제대로 확인해 볼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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