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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공격세밀함-수비조직력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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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공격세밀함-수비조직력 과제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4.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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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대한민국-아이슬란드 여자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윤덕여호'가 값진 경험을 했다. 에이스 지소연과 주장 조소현이 체격이 월등히 좋은 '가상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축구도사' 같은 활약을 펼쳤지만 아쉽게 비겼다.

9일 오후 4시 45분 강원도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아이슬란드 여자축구 대표팀 평가전 2차전에서 1-1로 비겨, 도합 1무 1패를 거뒀다.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6월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국내 평가전에서 홈팬들의 성원 속 자신감을 충전했다. 세밀함은 부족했지만 공격은 합격점에 가까웠다. 남은 기간 수비 조직력과 체력을 얼마나 끌어올리냐에 따라 월드컵 본선 성적이 달릴 전망이다.

 

▲ 지소연이 시종일관 한 수 위 기량을 뽐냈지만 한국 여자 대표팀에 승리를 안기는 데는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은 1차전처럼 전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공격에 열중이던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전반 22분 역습에 먼저 실점했다. 아이슬란드의 중거리 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자 회누도티르가 달려들며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전반 28분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동점을 만들었다. 조소현이 커트한 공이 지소연-여민지-강채림을 거쳐 다시 지소연에게 돌아왔다. 지소연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림바페' 강채림은 A매치 데뷔전에서 도움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대한민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떨어졌다. 후반 3분 1차전 멀티골의 주인공 아이슬란드 쏘르발즈도티르가 한 번 더 골대를 맞혔다.

후반 10분 문미라 대신 이민아가 투입된 이후 주도권을 되찾았다. 대한민국이 주로 공을 점유했지만 지친 탓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 국내 평가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후반 41분 지소연이 드리블로 수비를 모두 몰아놓고 쇄도하던 장슬기에 공을 내줬지만 슛이 뜨는 등 추가시간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역전골에는 실패했다.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체격이 크고 힘이 좋은 북유럽 팀 노르웨이를 상대할 때 도움이 될 경험을 쌓은 여자축구 대표팀 평가전이었다. 목표였던 수비 조직력과 세트피스 위력 강화라는 점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공격을 주도하는 것은 좋지만 공수 균형을 잘 갖추지 못한다면 아이슬란드보다 결정력이 좋은 프랑스, 노르웨이를 상대로 쉽게 실점할 수 있는 만큼 남은 시간 문제점 보완에 치중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여자축구 대표팀은 다음달 7일 파주에서 다시 소집, 2주 간 국내 훈련을 거쳐 23인의 최종명단을 확정한 후 22일 스웨덴 바르베리로 출국해 해외 전지훈련을 갖는다.

6월 1일 새벽 1시 45분 스웨덴 예테보리 감라울레 스타디움에서 스웨덴(9위)과 여자월드컵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 후 8일 오전 5시 개최국 프랑스와 개막전에 나서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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