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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독립투사의 피로 만든 붉은 날"…삼일절 맞은 스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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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 "독립투사의 피로 만든 붉은 날"…삼일절 맞은 스타들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3.0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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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삼일절이 올해로 96주년을 맞았다. 100주년까지는 4년만을 남긴 지금,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과의 관계는 여전히 진전이 더디다. 또한 대학 입시에 필요한 시험 과목에 대한 열의는 뜨거워지나, 국내 역사의식의 수준은 하향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일절을 맞아 몇몇 스타들은 자신의 SNS 등에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 양요섭, 써니 [사진=스포츠Q DB]

소녀시대 써니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글과 태극기 사진을 게재했다. 소녀시대는 일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그룹인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은 컸다. 이 게시물은 많은 지지를 얻었으나, 일부 일본 네티즌은 '실망했다'는 비난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비스트 양요섭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 방송에서 3.1절을 삼점일절이라고 말하는 학생과 무슨 날인지 정확히 모른다는 학생들이 있어서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늘은 빨간날이죠.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투사 분들께서 흘린 많은 피가 오늘날 달력의 3월 1일을 붉게 물들인 것 같습니다"며 "쉬는 날이라고 그냥 쉬기보단 1919년 3월 1일은 어떤 날이었는가 생각하는 뜻깊은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함께 태극기 게양법을 설명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한 그룹 포미닛은 SBS '인기가요'에서 '미쳐'로 1위를 수상한 후 감사를 표하며 "오늘이 삼일절인데 잊지 말자"는 소감을 남겼다. 이들은 이날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태극기 모양의 휴대전화 이어캡을 선물했다.

▲ 한지우, 제스트 [사진=토비스미디어, 제니스미디어콘텐츠 제공]

5인조 그룹 제스트(ZEST)는 페이스북에 삼일절을 소개하고 국기 게양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들은 국경일별 게양 방법의 차이를 설명하고 태극기를 직접 달아 보였다. 가수 혜이니 또한 태극기의 의미를 설명하는 영상을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했다.

배우 한지우는 태극 문양의 케이크를 든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삼일절은 우리 한민족이 일제의 식민 통치에 저항하고 독립 선언서를 발표해서 독립의사를 세계만방에 비로소 알린 아주 의미있는 날입니다. 이런 뜻 깊은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 게양 잊지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또한 배우 서우와 채정안은 이날 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모자에 작은 태극기를 붙이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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