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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코미디 '옹알스', 세계로!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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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코미디 '옹알스', 세계로!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초청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3.0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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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논버벌 퍼포먼스 팀 옹알스가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옹알스 측은 3일 "옹알스가 오는 26일(현지시간) 여는 제 29회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공식 참가한다"고 밝혔다. 페스티벌 초청 팀은 주최 측에서 공연 내용과 인기 등을 고려해 직접 정한다. 옹알스의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로, 이들은 한 달여간 공연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 TV 출연 등의 일정을 마치고 4월 중 귀국할 예정이다.

▲ 옹알스 [사진=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 홈페이지]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은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캐나다 '몬트리올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로 꼽힌다. 옹알스는 2010년과 2011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했고, 2014년에는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청돼 아시아 최초로 '디렉터스 초이스' 상을 받았다.

옹알스는 특히 올해 비즈니스 파트너의 관계로 초청받아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옹알스 측은 "지난해는 개런티만 받고 무대에 섰다면, 올해는 관객수 등에 따라 러닝개런티를 받는 등 일종의 사업 비즈니스 관계로 계약을 맺고 무대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여러 무대를 통해 공연의 퀄리티와 인기가 인정된 팀만 맺을 수 있는 계약이다.

옹알스의 멤버 조준우는 "이미 티켓 예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지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되지만, 대한민국 코미디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주고 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옹알스는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채경선, 조준우, 조수원의 3인 체제로 결성된 팀이다. 이후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최기섭과 하박, 마술사 이경섭과 비트박서 최진영, 그리고 KBS 2TV '개그스타'에 출연했던 김국진이 합류해 지금의 8인 체제가 됐다.

2007년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로 시작된 옹알스는 주로 공연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2010년과 2011년 또 다른 세계 3대 코미디 페스티벌인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평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은 뒤 영국 '템즈 페스티벌' 참가(2012),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 참가(2014), 스페인 마드리드 단독 공연(2014) 등 외국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 공을 인정받아 2013년엔 제 21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문화부문 한류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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