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U-20 월드컵 일정-16강 대진표] 한국 상대, 일본 or 우루과이 or 우크라이나?
상태바
[U-20 월드컵 일정-16강 대진표] 한국 상대, 일본 or 우루과이 or 우크라이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31 1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말리 vs 프랑스, 사우디 vs 파나마, 남아공 vs 포르투갈. 모두 한국-아르헨티나 맞대결 못잖게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경기일정이다. 한국 20세 이하(U-20, U20) 축구 대표팀 16강 진출과 대진표 편성에 모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날에는 16강 진출 마지막 버스를 타려는 팀들의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A~D조 최종 순위가 확정된 가운데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 입장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일정과 16강 대진표 성사 가능성을 정리해보려 한다. 조 3위 6개 팀 중 성적 상위 4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르는 만큼 경우의 수가 다양하다.

▲ 16강 티켓을 놓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E, F조 조별리그 최종전이 열린다. [사진=FIFA U-20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 6월 1일 오전 1시(한국시간) E조 말리 프랑스/사우디 파나마

프랑스(2승, 승점 6)와 말리(1승 1무, 승점 4)는 각각 조 1, 2위에 올라있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16강행을 확정했고, 말리는 프랑스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른다.

단, 말리가 지고 파나마(1무 1패, 승점 1)가 최하위 사우디(2패, 승점 0)에 2점 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 순위가 뒤바뀐다. 말리가 2점 차 이상으로 지고 파나마가 1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도 마찬가지.

말리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파나마의 가능성도 낮지 않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비길 경우 E조 3위와 승점이 같아질 확률이 있다. 16강 진출 팀은 성적(승점->골득실->다득점->페어플레이) 비교를 통해 갈린다.

파나마가 사우디에 3점 차 이상으로 승리해 3위를 확보할 경우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0-0으로 비겨도 탈락한다.

승점 4(골득실 0)로 C조 3위 노르웨이(승점 3, 골득실 +8)에 앞서지만 A조 3위 폴란드(승점 4, 골득실 +3), B조 3위 에콰도르(승점 4, 골득실 0), D조 3위 나이지리아(승점 4, 골득실 +2), E조 3위 파나마(승점 4, 골득실 +1)에 뒤진다. 에콰도르와 골득실까지 같지만 다득점(에콰도르 2, 한국 1)에서 열위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1-1로 비기게 되면 에콰도르와 다득점까지 같고, 페어플레이 점수(에콰도르 –10, 한국 0)에서 이겨 16강 티켓을 얻는다.

▲ A-D조 최종순위가 확정됐다. B조 3위 에콰도르, C조 3위 노르웨이는 E, F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FIFA U-20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 캡처]

◆ 6월 1일 오전 3시 30분 한국 아르헨티나/남아공 포르투갈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이기면 무조건 16강에 오른다. 포르투갈이 남아공을 잡고 아르헨티나까지 세 팀이 2승 1패로 맞물려 3위가 돼도 나머지 3위 팀들보다 성적이 좋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비기면 E조 3위, 에콰도르와 성적을 비교해야 한다. 비기더라도 득점을 하면서 비기면 에콰도르를 제치고 16강에 오른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지면 100% 탈락한다. C조 3위 노르웨이(승점 3, 골득실 +8)에 골득실에서 뒤진다.

같은 시간 남아공이 포르투갈과 비기거나 이겨준다면 한국이 2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 포르투갈 골득실은 –1, 한국은 0, 남아공은 –4다. 남아공이 포르투갈을 상대로 승점을 따내고 한국이 아르헨티나와 무승부를 거두면 한국이 2위다.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16강 대진표 상 F조 2위는 6월 5일 오전 0시 30분 일본(B조 2위)과 격돌한다. 한국이 2위를 하면 한일전이 성사되는 셈.

F조 1위는 5일 오전 3시 30분 E조 2위와 붙는다. 말리 혹은 파나마가 유력하다.

한국이 F조 3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입할 경우 4일 오전 0시 30분 우루과이(C조 1위) 혹은 우크라이나(D조 1위)를 만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