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송중기 탈모사진, 당신의 섣부른 믿음이 그들을 아프게 합니다!
상태바
송중기 탈모사진, 당신의 섣부른 믿음이 그들을 아프게 합니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7.01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그야말로 설 설 설, 설(設)이 춤추고 있다. 이혼 조정 신청을 내놓은 송중기 송혜교를 둘러싼 루머는 수 가지다. 이혼 원인을 둘러싸고 한 쪽에 책임이 있다는 설, 심지어 성적 취향을 담은 조롱성 루머까지 입에 담기 민망할 정도다. 특히 송중기 송혜교 팬심이 더해져 서로를 물밑에서 비난하는 양상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송중기 탈모 사진이 또 하나의 이슈로 불거졌다. 

진원지는 민영 통신사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한 관계자의 말이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아스달 연대기' 촬영 당시 여러 가지 이야기가 쏟아졌다. 송중기가 스트레스 탓에 힘들어 했고, 탈모도 왔다"고 말했다. 그러자  송중기 근황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며 송중기 탈모 사진과 함께 관련 루머도 일파만파 확산됐다.

배우 송중기 [사진 = 스포츠Q DB]
배우 송중기 [사진 = 스포츠Q DB]

 

사실 송중기 송혜교를 둘러싼 루머는 이미 수위를 넘은 것이 사실이다. 루머의 희생자가 된 것은 송혜교 송중기 두 사람만이 아니다. 배우 박보검도 지라시에 언급됐다. 

이 때문일까? 송중기 박보검 소속사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할 것을 부탁했다. '법적 대응'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발 루머에 강경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혜교 측 역시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라는 요청을 공식 입장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송혜교, 송중기를 둘러싼 '황당 루머'는 며칠 째 계속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이럴 경우 연예인이 루머에 대응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 번째는 각종 루머에 대해 철저히 무시하고 일체 대응을 삼가는, 시종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다. 철저하게 무 대응으로 일관하다 보면 루머는 잠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루머가 루머를 낳는 요즘에는 신통한 방법은 못된다. 세상 사람들이 하나로 엮여있는 첨단 네트워크 시대에 치명적인 소문이라면 현실성이 없는 선택일 수 있다.

그렇다면 두 번째 방법은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것이다. 한데 이 방법도 소문의 확산 속도가 급속도로 빨리 이뤄지는 현실에선 무용할 때가 적지 않다. 

결국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마지막 선택은 법적 소송을 불사하는  강력 대응 방식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것이 완벽한 솔루션이 될 수는 없다. 각종 소문과 루머로 한 번 실추당한 이미지는 정상 회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더구나 아무리 법적 대응을 해 명예를 회복하더라도 거짓 루머를 믿고 있는 이들은 여전히 존재할 수 있다. 

각종 설과 소문은 ‘사실이냐 사실이 아니냐’가 아니라 ‘믿느냐 안 믿느냐’의 문제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소문이 명명백백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져도 대중이 내심 믿어버리면 별 무소용이다. 송중기 송혜교 등 루머에 시달리는 연예인의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소속사의 강경 대처 선언에도 온라인 커뮤니티, 단체 채팅방, 각종 SNS를 통한 루머는 계속되고 있다. 물론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일부 SNS에서는 지난 28일 '남의 이혼'이 실시간 키워드로 등극했다. 대다수의 내용은 송혜교 송중기 이혼을 둘러싼 지나친 관심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송혜교 송중기의 이혼 조정 소식이 전해진지 나흘이 지났다. 두 사람을 둘러싼 '루머 광풍'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수많은 스타들이 지라시, 루머로 고통을 호소한 가운데 송중기, 송혜교의 이혼을 둘러싼 각종 루머들에 걱정의 목소리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의 근거 없는, 섣부른 믿음이 그들에게 상처가 된다는 것을 곱씹어야할 순간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