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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길거리 음란행위, 김상현 연상되는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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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길거리 음란행위, 김상현 연상되는 '쇼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18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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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정병국(35)이 공연음란 혐의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프로야구 홈런왕이자 최우수선수(MVP) 출신 김상현(39)이 떠오르는 사건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18일 공연음란 혐의로 정병국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TV조선에 따르면 음란행위는 수차례 벌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인천 전자랜드 정병국이 17일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정병국은 범행을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BL 제공]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한 달 가량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17일 부평구 한 체육관 주차장에서 차에 있던 정 씨를 체포했다.

정병국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씨의 여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 중이고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구체적인 언급은 조심스러워 했지만 정병국의 커리어 유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16년 7월 당시 프로야구 KT 위즈 소속이던 김상현(39)은 전북 익산시 차에서 문을 열어두고 음란행위를 해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KBO로부터 벌금 500만 원을 부과받은 그는 구단에서 임의탈퇴 된 뒤 그대로 프로생활을 마무리했다. 홈런왕과 시즌 MVP까지 차지한 스타의 초라한 몰락이었다.

스포츠Q는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전자랜드 구단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다.

구단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뤄내며 좋은 분위기 속에 시즌을 마친 전자랜드였기에 더욱 아쉬운 뉴스다. 정병국은 최근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팀의 준우승으로 연봉 7000만 원, 인센티브 3000만 원 총 보수 1억 원에 2년 재계약을 맺었지만 커리어를 마감할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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