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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투어] 김가영 쿠드롱 김갑선 강동궁 탈락, '이변속출' 세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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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투어] 김가영 쿠드롱 김갑선 강동궁 탈락, '이변속출' 세트제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7.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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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포켓볼 여왕’ 김가영(34), 디펜딩 챔피언 김갑선(42), 3쿠션 세계 4대 천왕 프레드릭 쿠드롱(51), 한국 3쿠션 간판 강동궁(39)까지. 기존 단판제가 아닌 세트제라는 새로운 규정에 걸출한 스타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김가영은 2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19~2020 신한금융투자 PBA-LPBA(남녀 프로당구) 챔피언십(2차 투어) 여자부(LPBA) 8강 서바이벌 방식에서 45점으로 이지연(57점), 서한솔(49점)에 밀려 탈락했다.

 

▲ '포켓볼 여왕' 김가영(왼쪽)과 3쿠션 4대천왕 프레드릭 쿠드롱이 24일 신한금융투자 PBA-LPBA 챔피언십 2차 투어에서 각각 8강, 16강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 [사진=PBA 투어 제공]

 

‘죽음의 조’였다. 지난 1차 투어에서 4강에 올랐던 김가영이지만 상대들의 면면도 만만치 않았다. 이지연은 4강, 이미래는 8강을 경험했고 이날은 서한솔도 만만찮은 기세를 보이며 8강에 진출했다.

한 치 앞도 예상하기 힘들었다. 56점으로 18이닝 1위를 지키던 서한솔을 김가영과 이지연, 이미래가 48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19이닝 2연속 득점한 이지연이 20이닝 2점짜리 뱅크샷 포함 3득점하며 단독 선두로 올랐다.

사실상 2위 싸움이었다. 김가영이 막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가운데 서한솔이 마지막 23이닝 뱅크샷으로 이미래와 동률을 이뤘다. 득점과 에버리지(0.783), 5번까지 하이런(최다 연속득점) 점수까지 2점으로 같았지만 6번째 하이런에서 2-1로 앞선 서한솔이 극적 4강 진출을 이뤘다.

 

▲ LPBA 1차 투어 우승자 김갑선이 24일 2차 투어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사진=PBA 투어 제공]

 

또 다른 8강전에선 1차 투어 우승자 김갑선이 탈락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초반부터 치고 나간 임정숙을 끈질기게 추격하며 21이닝 공동선두까지 올라섰지만 22이닝 하야시 나미코(일본)가 4연속 득점으로 선두로 뛰어올랐다. 막판 김갑선이 공타에 그친 반면 임정숙이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끝냈다. 하야시와 임정숙은 나란히 58점, 에버리지 0.654를 기록했지만 하이런에서 하야시가 4-3으로 앞서 1,2위가 결정됐다.

오후 8시부터 4강전이 열리는데, 하야시와 서한솔, 이지연과 임정숙이 결승 진출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남자부(PBA 투어)에서도 이변이 속출했다. 16강에서 1차 투어 우승자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36)를 만난 쿠드롱이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으로 졌다.

PBA 투어에 진출하며 많은 관심을 불러온 쿠드롱이지만 1차 투어 8강에 이어 2차 대회에선 16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동궁과 오성욱(41)도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1차 투어 16강에서 탈락했던 강동궁은 알란 스코더(덴마크), 박종성에 밀려 떨어졌고 지난 대회 쿠드롱을 격침시키며 주목을 받은 오성욱은 16강에서 신정주에게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 1차 투어 결승전에서 격돌했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왼쪽)와 강민구가 나란히 8강에 진출하며 재격돌을 기대케 하고 있다. [사진=PBA 투어 제공]

 

지난 대회 준우승으로 깜짝 스타가 된 강민구(36)는 예상대로 8강행 막차를 탔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세트를 이정익에게 내준 강민구는 2세트 11-7로 앞서가다가 이정익의 추격에 세트포인트까지 허용했다. 그러나 이정익이 놓친 마지막 기회에서 뱅크샷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3세트를 내준 강민구는 4세트에도 9-13으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정익의 샷이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둘 모두 기회를 날린 뒤 다시 돌아온 기회에서 강민구가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다. 흐름을 탄 강민구는 11-1로 가뿐하게 승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오후 11시부터 나머지 16강 4경기를 치르는 PBA 2차 투어는 25일 오후 1시부터 단일 테이블에서 8강 경기를 진행한다. LPBA 결승은 25일 오후 6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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