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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사 1골 1도움' 전남, 서울 10연속 무패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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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사 1골 1도움' 전남, 서울 10연속 무패 저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2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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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광주와 1-1 무승부…포항은 부산 원정서 2-1 승리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오르사가 1골 1도움을 기록한 전남 드래곤즈가 안방에서 FC 서울을 격침하고 3연승을 질주했다. 서울은 10연속 무패행진이 좌절됐다.

전남은 20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오르사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내달린 전남은 7승 5무 5패 승점 26을 마크, 4위로 도약했다. 반면 9경기 연속(5승 4무) 무패 행진을 달렸던 서울은 전남에 덜미를 잡혀 무패 기록이 깨졌다. 승점 26으로 5위가 됐다. 시즌 4호 어시스트를 신고한 오르샤는 이 부문 공동 3위에 올랐다.

▲ 전남 외국인 선수 오르사(오른쪽)가 서울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남이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쳤다. 전반 31분 오르샤가 오른발로 올려준 공을 문전으로 뛰어 들어가던 임종은이 강력한 헤딩슛으로 마무리, 1-0 리드를 잡았다. 주도권을 가져온 전남은 2분 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이종호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오르샤가 헤딩골을 작렬, 2-0으로 달아났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 몰리나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엔 에벨톤까지 투입하며 화력을 보탰지만 전남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성남 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 FC와 경기에서 후반 40분에 터진 황의조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승점 1을 보탠 성남은 4승 8무 5패 승점 20으로 8위에 자리했다.

선제골은 원정팀 광주의 몫이었다. 전반 27분 이으뜸이 문전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송승민이 쇄도하며 왼발로 슛,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 [성남=스포츠Q 최대성 기자] 성남 황의조(가운데)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광주FC와 홈경기서 후반 40분 동점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분위기를 뺏긴 성남은 전반 33분 만에 김동섭을 빼고 브라질 공격수 히카르도를 투입,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히카르도와 남준재의 슛이 연이어 골대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성남은 후반 들어 공격진의 숫자를 늘리며 광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5분을 남긴 후반 40분, 김두현의 코너킥에 황의조가 발을 갖다 대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 골로 양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원정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제압,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7승 5무 5패 승점 26을 기록,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반면 부산은 승점 16(4승 4무 8패)으로 여전히 11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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