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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독일에 역사적인 첫승 '여자월드컵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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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독일에 역사적인 첫승 '여자월드컵 3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5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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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전 연장 후반 3분 윌리엄스 페널티킥 결승골…골키퍼 선방쇼로 1-0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잉글랜드 여자축구가 세계 최강 독일에 역사적인 첫 승리를 거두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5일(한국시간) 캐나다 에드먼튼 커먼웰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여자 월드컵 3~4위전에서 연장 후반 3분 파라 윌리엄스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로 독일을 1-0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역대 독일과 여자축구 A매치에서 20전 2무 18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0경기를 치르면서 12골을 넣는데 그쳤고 58골을 잃을 정도로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독일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골은 윌리엄스가 넣었지만 잉글랜드 승리의 일등공신은 골키퍼 카렌 바즐리였다. 바즐리는 120분 내내 독일의 34개의 슛 가운데 유효슛 7개를 모두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치며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또 잉글랜드는 바즐리를 비롯 로라 바셋, 지소연의 첼시 레이디스 팀 동료인 케이티 채프만이 경고를 받는 등 독일의 파상공세를 육탄으로 저지했다.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은 뒤에도 잉글랜드는 독일의 물밀듯한 공격을 받았지만 바즐리의 선방에 수비수들이 온몸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리향옥 주심을 비롯해 홍금녀 부심 등 2명의 북한 심판과 김경민 한국 부심이 함께 경기를 진행,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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