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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발판' 이진영, '2땅 선생' 굴욕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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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발판' 이진영, '2땅 선생' 굴욕은 없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0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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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롯데에 1-0 끝내기 승리…오지환 연장 11회 끝내기 안타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캡틴 이진영이 끝내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부상 복귀 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이진영은 8일 KBO리그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진영의 활약 속에 LG는 롯데를 1-0으로 제압,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시즌 36승(45패 1무)째를, 롯데는 43패(37승)째를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왼 햄스트링 뒤쪽 부상을 당한 이진영은 39일 만인 이달 3일 대구 삼성전을 통해 1군 복귀를 알렸다.

이날 안타 1개를 친 이진영은 5일 삼성전서 1안타, 7일 롯데전에서 3안타를 기록,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2루 땅볼 타구가 많다고 해서 ‘2땅 선생’이란 별명이 붙었던 이진영은 최근 맹타로 안 좋았던 이미지를 지우고 있다.

이날 0-0으로 맞선 11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진영은 롯데 마무리 투수 이성민을 상대로 5구를 타격, 선행주자를 3루까지 보내는 날카로운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계속된 1사 만루 찬스에서 오지환이 끝내기 우전 안타를 때린 LG가 최후에 웃었다.

롯데가 먼저 찬스를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1루에서 강민호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삼켰다. 3회엔 LG가 병살에 울었다. 선두타자 손주인 좌전 안타를 쳤지만 역시 1사 후 문선재가 3루수 방면 병살타로 아웃됐다.

양 팀은 4회와 5회 각각 두 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점수로 연결하지 못했다. 롯데는 6회 1사 3루 기회에서 최준석, 박종윤이 삼진, 2루 땅볼로 아웃돼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정규이닝 9회까지 한 점도 나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연장 11회초까지 점수가 나지 않았고 LG가 11회말 공격에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오지환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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