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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동메달 확보, U대회 2관왕 '부푼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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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동메달 확보, U대회 2관왕 '부푼 꿈'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09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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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하계유니버이사드 남자단식·복식 파죽지세 4강 안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테니스의 새로운 에이스 정현(19·상지대, 삼성증권 후원)이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2관왕 달성까지 단 2경기만을 남겼다.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79위의 정현은 9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마라트 데비아티아로프(우크라이나, ATP 597위)를 맞아 65분 만에 2-0(6-0 6-2)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정현은 남지성(22·부산테니스협회)과 함께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 8강전에서도 미코와이 예드러사크-마치에이 스몰라(폴란드) 조를 60분 만에 2-0(6-4 6-2)으로 꺾었다.

▲ 정현이 9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마라트 데비아티아로프를 맞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이로써 정현은 테니스는 남자단식과 복식에서 2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앞으로 4강전과 결승전을 모두 이기면 2관왕을 달성할 수 있다.

단식 8강전에서 정현은 데비아티아로프의 서브로 시작한 첫 세트에서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상대의 반격에 잠시 주춤하며 3-2까지 쫓겼지만 침착한 포인트 관리와 집중력을 살려 내리 세 게임을 따내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ATP 랭킹 1335위의 루카스 폴라인(프랑스)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정현은 남지성과 함께 호흡을 맞춘 복식에서도 한국 테니스 에이스다운 경기력을 펼쳤다. 정현-남지성 조는 첫 세트 4-4에서 연속 두 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한 뒤 두 번째 세트에서도 단 두 게임만 내주고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남지성 조는 모두 5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반면 예드러사크-마치에이 조는 2개의 서브에이스에 그쳤다. 특히 예드러사크-마치에이 조는 무려 10개의 더블 폴트로 스스로 무너졌다.

3개의 금메달을 바라보는 테니스 종목에서 한국은 여자복식 한나래(23·인천시청)-이소라(21·NH농협)조까지 3개의 동메달을 확보했다.

▲ 정현(오른쪽)과 남지성이 9일 진월국제테니스장 센터코트에서 열린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테니스 남자복식 8강전에서 대화를 나누며 작전을 상의하고 있다.[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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