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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3이닝 역투' 윤규진, LG 오름세 잠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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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3이닝 역투' 윤규진, LG 오름세 잠재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0 2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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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LG에 8-5 재역전승…2연패 탈출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마무리 윤규진이 시즌 두 번째 3이닝 투구를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안방에서 당한 연패 사슬을 기분 좋게 끊었다.

윤규진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7회말 등판, 3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를 거둔 윤규진의 역투 속에 한화는 LG를 8-5로 누르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전날까지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둔 LG를 상대로 한 승리였기에 더 의미 있었다. 윤규진이 올 시즌 3이닝 투구를 펼친 건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목동 넥센전 이후 105일 만. 윤규진이 마운드에서 버텨주자 한화 타선은 9회초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 [잠실=스포츠Q 이상민 기자] 한화 윤규진이 10일 KBO리그 잠실 LG전에서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양 팀은 1회 1점과 3점을 주고받았다. 한화가 1회초 김태균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리자 LG는 1회말 2사 1, 3루에서 이진영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쳐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4회초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이성열의 1타점 적시 2루타, 권용관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3-3 균형을 이뤘다. 5회초와 6회초엔 각각 2점씩을 보탰다. LG는 5회말 문선재의 2타점 적시타로, 한화는 6회말 권용관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이용관의 밀어내기 사구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이후 8회말까지 득점이 나지 않았고 9회초 한화 타선이 힘을 냈다. 무사 1루에서 정근우의 희생번트 때 LG 투수 이동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무사 2, 3루가 됐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이동현의 폭투 때 결승점을 올린 한화는 이종환의 중전 안타로 7-5, 2점차로 달아났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다음 타자 이성열이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권용관까지 몸에 맞는 볼을 얻어내 밀어내기로 8점째를 올렸다.

팀이 3점 앞선 상황에서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규진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우익수 장운호의 멋진 수비에 윤규진과 포수 허도환 배터리도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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