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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강기영, 메인 커플 못지않은 '케미' 수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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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강기영, 메인 커플 못지않은 '케미' 수셰프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7.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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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케미'는 메인커플 박보영 조정석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배우 강기영이 조정석, 박보영과 각각 쫀득한 호흡을 선보이며 코믹함을 완성했다.

10일 방송한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3회에서는 셰프 강선우(조정석)와 수셰프(sous chef) 허민수(강기영)가 대립했다. 조정석은 주방의 식재료와 물품들이 없어지자 셰프들을 소집했다. 이중 캐비어는 강기영이 몰래 사용한 재료로, 셰프들 앞에서 수모를 당한 그는 레스토랑을 나갔다.

조정석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 강한 셰프로, 그간 강기영은 여기에 묘한 질투를 드러낸 바 있다. 주방에서의 권력의 차이로 두 사람 간 사이는 그리 좋지 않은 관계로 그려졌다. 또한 강기영은 다른 셰프들을 못살게 구는 모습으로 얄미운 면모가 강조됐다.

▲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출연하는 배우 조정석과 강기영이 10회 방송에서 커플 못지않은 케미로 즐거움을 안겼다. [사진=방송 캡처]

그러나 이날 방송에는 조정석과 강기영의 관계에서 그동안 보여지지 않았던 친밀함이 드러났다. 조정석의 설득으로 하루만에 돌아온 강기영은 그에게 애교를 부리고, 조정석은 못 이기는 척 이를 받아주며 메인 커플 못지않은 코믹함을 보여줬다. 싸움 후 화해하는 연인같은 호흡으로 극에 재미를 안겼다.

또한 강기영은 그간 다른 셰프들에게 얄밉게 굴었지만, 술에 취해서는 식구들을 끈끈하게 챙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캐비어를 제외한 주방 물품은 나봉선(박보영)이 빼돌린 것으로, 미안함이 있었던 박보영은 강기영의 귀환을 유난히 환영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사과하는 취중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다.

강기영은 2009년 연극 '나쁜 자석'으로 데뷔해 각종 연극,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았다. '오 나의 귀신님'은 지난해 그가 출연한 '고교처세왕'의 유제원 감독, 양희승 작가와 작업하는 두번째 드라마다. '고교처세왕'에서 그는 이민석(서인국)의 친구인 조덕환 역을 맡아 극중 톡톡한 재미를 담당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셰프로 분해 얄미움까지 갖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의 주 배경이 되는 '썬 레스토랑'의 한 축을 든든히 받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방송한 3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3.5%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은 오후 8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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