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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김태형의 만족스런 전반기, "MVP는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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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감독' 김태형의 만족스런 전반기, "MVP는 김재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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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부상 잘 견뎌내, 마무리 이현승으로 고정"

[잠실=스포츠Q 민기홍 기자] “전반기 만족한다. MVP는 김재호다.”

‘초보’ 김태형 감독이 두산 베어스의 전반기 순위에 대해 흡족함을 보였다. 수훈선수는 정상급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재호다.

김태형 감독은 14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케이티전을 앞두고 올스타 휴식기 전 마지막 3연전을 남긴 소감을 전했다. 두산은 45승 33패, 승률 0.577로 NC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해 있다. 선두 삼성과 승차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 김태형 감독이 꼽은 두산의 전반기 MVP는 유격수 김재호(사진)였다. [사진=스포츠Q DB]

김태형 감독은 “4강권을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초반 부상 선수들이 많았지만 생각 이상으로 잘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두산은 마무리로 낙점받았던 노경은이 스프링캠프에서 턱을 다쳤고 1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어깨 부상, 필승조 김강률이 아킬레스건을 다쳐 시즌아웃됐다.

김태형 감독은 타율 0.339로 타격 부문 5위에 랭크된 김재호에 대해서는 “정말 잘했다. 유격수에 허경민이 나가도 잘하지만 재호가 있고 없고에 따라 차이가 크다”며 “체력적으로 힘든 게 보이지만 정말 잘해줬다”고 엄지를 치켜들었다.

두산은 진야곱을 불펜으로, 이현승을 마무리로 당분간 고정할 계획이다. 김태형 감독은 “진야곱이 허준혁보다 체력이 낫다. 삼진 컨트롤이 안정됐다”며 “마무리는 이현승으로 계속 간다. 경기하는 것을 봐도 마무리처럼 던지고 있다”고 믿음을 나타냈다.

이날 선발은 앤서니 스와잭이다. 케이티는 저스틴 저마노를 등판시킨다. 김태형 감독은 저마노에 대해 “삼성 시절 그렇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다”며 은근한 자신감을 보였다. 저마노는 지난 11일 퓨처스리그 경찰청전에 등판해 3이닝 6피안타(2홈런) 1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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