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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의 진가' 이대형 3안타, 두산전 7연패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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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의 진가' 이대형 3안타, 두산전 7연패 끊었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7.1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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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 폭발, 저마노 7이닝 1실점 화려한 복귀전

[잠실=스포츠Q 민기홍 기자] ‘슈퍼소닉’이 진가를 발휘했다. 마법사 군단의 톱타자 이대형이 케이티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대형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정규리그 원정 두산전에서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케이티의 8-1 승리에 공을 세웠다. 이대형을 필두로 한 케이티 타선은 창단 세 번째 선발 전원 안타 등 장단 14안타를 폭발했다.

두산전 7연패 끝에 거둔 감격의 첫 승리다. 84경기 만에 이룬 전 구단 상대 승리이기도 하다. 케이티는 이날 승리로 28승(56패)째를 기록, 승률 0.333를 기록하게 됐다.

▲ 이대형이 14일 잠실 두산전에서 3안타를 폭발하며 케이티의 8-1 완승의 선봉에 섰다. [사진=스포츠Q DB]

출발부터 좋았다. 케이티는 1회초 선두타자 이대형의 좌전안타, 김민혁의 희생번트에 이은 앤디 마르테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냈다. 2회초에는 김사연의 빗맞은 좌전안타, 박기혁의 볼넷에 이은 이대형의 좌측 2루타로 달아났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박경수의 2루타, 김사연의 희생번트, 박기혁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케이티의 기세는 멈출 줄을 몰랐다. 5회초 6안타(1홈런)을 폭발하며 5점을 더 뽑았다. 댄 블랙의 좌중간 3루타, 김상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시작된 공격은 김사연의 투런포, 김민혁의 2타점 3루타로 이어졌다. 스코어는 금세 8-0이 됐다.

선발 저스틴 저마노는 복귀 후 첫 등판에서 7이닝 77구를 던져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2011년 9월 22일 대구 KIA전 이후 1391일 만에 한국에서 거둔 승리다.

두산은 7회말 정수빈의 안타, 오재원의 내야안타, 양의지의 중전 적시타로 영봉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앤서니 스와잭은 4⅔ 8피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뭇매를 맞고 시즌 2패(2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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