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연결됐던 라모스, 기존 4번 유지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케일러 나바스(29·레알 마드리드)가 포르투로 떠난 이케르 카시야스의 등번호 1번 유니폼을 차지했다. 축구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등번호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점차 멀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나바스 주전 등극이 더 유력해졌다.
레알은 1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다음 시즌 선수들의 등번호를 확정, 발표했다. 나바스는 보통 주전 골키퍼를 의미하는 등번호 1번을 부여받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꾸준히 연결됐던 세르히오 라모스는 변함없이 4번을 달게 됐다.
최근 데 헤아 이적 행보도 나바스 주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데 헤아 영입을 사실상 포기했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는 데 헤아를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맨유 역시 라모스 영입에 데 헤아를 활용하려 했다. 하지만 라모스 레알 잔류가 사실상 확정됐고 최근 후보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해 데 헤아를 지키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 등 다수의 언론들 역시 20일 "나바스가 다음 시즌 레알의 등번호 1번을 달게 되면서 데 헤아 이적 가능성은 더욱 줄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주전 골키퍼는 나바스, 맨유는 데 헤아로 굳혀지고 있다.
최근 레알에 입성한 키코 카시야는 등번호 13번, 페르난도 파체코는 25번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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