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이예림기자]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일본 야스쿠니 참배 인증샷을 올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비버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hank you for your blessings(당신의 축복에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서 고개를 숙이고 참배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신사(神社)란 일본 왕실의 조상이나 국가에 큰 공로를 세운 자들을 신으로 모신 사당이라는 뜻으로 야스쿠니 신사에는 2차 세계대전에 참여한 군사들의 위패가 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일본의 제국주의를 옹호한다는 걸 의미한다. 그동안 일본 정치인들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할 때마다 한국과 갈등을 빚었다.
이 사진이 올라오고 난 뒤에 비버의 인스타그램에 각 나라의 팬들이 비난의 글을 올렸다. 이날 오후 비버는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한때 비버는 '비버 피버(비버 열병)'라는 단어가 유행일 만큼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최근 음주 운전, 대마초 흡연, 기물 파괴 등 물의를 일으켜 미국 내에서 비버를 추방하기 위한 서명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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