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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맥마흔, "스털링 행동은 수치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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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레전드 맥마흔, "스털링 행동은 수치스러웠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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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선수 떠날 때 구단으로부터 격려 받아···존경심 없는 스털링은 예외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라힘 스털링(21)이 많은 논란을 양산하며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리버풀 레전드 스티브 맥마흔(54)은 스털링 이적 과정을 불만의 시선으로 바라봤다.

맥마흔은 23일(한국시간) 리버풀 지역 언론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스털링의 행동은 수치스러웠다. 리버풀을 무시하는 행동이었다"며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고 말한 순간부터 다시 복귀할 가능성은 없었다"고 밝혔다.

맥마흔은 "대부분 선수들은 이적할 때 구단으로부터 격려의 말을 듣고 축하를 받는다"며 "하지만 구단에 전혀 존경심을 보이지 않은 스털링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 리버풀 레전드 스티브 맥마흔이 23일 리버풀 지역 언론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라힘 스털링이 리버풀에 한 행동들은 수치스러웠다"고 밝혔다. [사진=스털링 인스타그램 캡처]

스털링은 계속해서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이적이 진척되지 않자 팀 훈련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부상을 이유로 구단에 프리시즌 투어 불참 소식을 일방적으로 알리기도 했다.

스털링은 맨시티 이적 후 "리버풀을 떠나는 과정은 스스로 봐도 실망스러웠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미 팬들은 스털링에게 마음이 떠난 뒤였다. 스털링은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는 등 갈등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맥마흔은 리버풀에서 277경기에 출전해 50골을 넣었다. 리버풀의 주장도 역임했으며 3차례 리그 우승과 2차례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등 영화를 누렸지만 서투른 작별로 인해 리버풀 레전드에게도 힐난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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