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대표팀 합류하지 못한 애제자를 향한 김도훈의 '특징론'
상태바
대표팀 합류하지 못한 애제자를 향한 김도훈의 '특징론'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5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지션에 맞는 특징을 갖고 있는 선수가 대표 선발에 유리…김인성·조수철, 예비명단만으로도 자신감 얻어야"

[상암=스포츠Q 최영민 기자] 선수시절 최고의 공격수로 활약한 김도훈(45) 감독이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최종명단에 합류하지 못한 인천 선수들에게 대표선수가 되는 '쪽집게 과외'를 했다.

50명의 예비명단에 들었던 김인성(26)과 조수철(25·이상 인천)은 지난 20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동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23명 안데 들지 못했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었던 두 선수를 김도훈 감독은 어떻게 봤을까?

김도훈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표선수는 특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도훈 인천 감독이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선 선수들 자신의 특징을 잘 살리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훈 감독은 "포지션마다 특징을 갖고 있는 선수가 대표 선발에 유리하다. 공격수라면 골을 잘 넣고 볼 키핑 능력이 좋아야 하고 미드필더는 경기조율능력이나 패싱 능력, 체력 같은 면에서 두드러지면 대표팀 감독도 당연히 눈여겨 본다"고 조언했다.

예비명단 발표 후 선수들과 축하의 자리도 가졌다는 김도훈 감독은 "최종 명단에 들지 못해 선수로서 아쉽긴 하겠지만 예비명단에 뽑힌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라며 "좌절하지 말아야 한다고 선수들에 말해줬다"고 밝혔다.

선수시절 국가대표로서 A매치 72경기에서 30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던 김도훈 감독의 '쪽집게 과외'가 현재 K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인천 선수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