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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남일녀' '나혼자산다' 정상화 불구 '초라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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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사남일녀' '나혼자산다' 정상화 불구 '초라한 성적'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4.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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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김나라기자]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각종 프로그램이 결방된 가운데 나홀로 정규 방송을 재개한 MBC 예능프로그램이 시청률 하락을 맛봤다.

24일 오후 방송된 '사남일녀'에서는 울챙이 엄마아빠가 51년 만에 결혼식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지만 지난 11일 기록한 6.7%에서 무려 1.8%나 하락한 수치인 4.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리얼리티 관찰 예능프로그램 '사남일녀'는 방송인 김구라, 배우 이하늬, 김재원, 김민종과 농구선수 서장훈이 형제와 외동딸로 남매가 돼 시골에 계신 어르신을 부모님처럼 모시며 4박 5일 동안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 '사남일녀' [사진=MBC 방송 캡처]

이어 방송된 '나 혼자 산다' 역시 지난 방송분의 시청률 8.2%보다 1.5% 하락해 6.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봄맞이 대청소에 나선 모델 파비앙,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배우 김용건, 다이어트를 위해 남산에 오른 장미여관의 육중완, 중고 자전거 매매에 나선 래퍼 데프콘·배우 김광규의 모습이 담겼다.

동시간대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은 정규가 아닌 특집으로 그간 방송에서 포착된 야생동물을 모아 재편집한 '야생의 친구들'로 전파됐다. 이 또한 지난 회 기록한 12.8%보다 떨어진 8.6%를, KBS 2TV 'VJ 특공대'는 1.1% 하락한 7.0%를 기록했다.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인근에서 안산 단원고학생 및 일반인 459명이 탑승해 제주도로 향하던 대형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비탄에 빠졌다. 침몰 11일째인 25일 현재 구조자 174명, 실종자 115명으로 사망자는 187명에 달한다. 정부는 20일 경기 안산과 전남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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