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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계투조 장시환·홍성용, 더 많이 던져야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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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계투조 장시환·홍성용, 더 많이 던져야하는 이유는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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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팀 패배 많으면 휴식기간 늘어나, 등판하면 많이 던져야…어린 투수들은 많은 이닝 무리"

[목동=스포츠Q 김지법 기자] 장시환(28·kt)이 올 시즌 처음으로 마무리 투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생소한 보직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후반기에는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장시환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후반기에서 지난 22일 한화전 단 한 경기 출장에 그쳤다. 비로 인해 순연된 이유도 있지만 경기 초반부터 손쉽게 경기를 내줘 등판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올 시즌 5승 3패 10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26으로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조범현 kt 감독은 28일 목동구장에서 2015 KBO 타이어뱅크 넥센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장시환은 올 시즌 많은 이닝을 던져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조범현 kt 감독이 28일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경기를 앞두고 "장시환과 홍성용이 후반기 등판하면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스포츠Q DB]

조범현 감독은 "장시환과 홍성용이 무리하게 던져야 할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패배가 늘어날수록 쉬는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등판하면 많이 던져줘야 한다.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르니 길게 던지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시환과 함께 중요한 임무를 부여받은 홍성용은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kt로 옮긴 뒤 승패 없이 4홀드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하고 있다. 다른 어린 투수들에 비해 장시환과 홍성용은 상대적으로 경험이 풍부하다.

조범현 감독은 "장시환과 홍성용과 달리 어린 투수들은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며 "김재윤 등 어린 투수들은 경험이 적기 때문에 자칫하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여전히 최하위, 10위다. 팀 전력을 이유로 장시환과 홍성용은 더 많은 부담을 갖게 됐다. 하지만 전반기와 같은 활약이라면 후반기도 문제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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