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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2K 퍼펙트' 정대현, 여왕벌의 화려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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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2K 퍼펙트' 정대현, 여왕벌의 화려한 귀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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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LG 3-0으로 꺾고 3연승 질주…송승준 시즌 7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29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여왕벌’ 정대현(롯데 자이언츠)이 호투를 펼치며 팀 연승에 기여했다.

정대현은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서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2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정대현의 역투를 발판삼아 롯데는 LG를 3-0으로 제압,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시즌 43승(49패)째를, LG는 50패(40승)째를 당했다.

올 시즌 첫 등판이었다. 정대현은 지난 겨울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을 받았다. 투구할 때 그를 괴롭힌 뼛조각과는 이별했지만 유달리 재활기간이 길었다. 하지만 정대현은 확실하게 몸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고 마침내 이날 1군에 등록, 중간계투로 마운드를 밟았다.

▲ 정대현이 28일 KBO리그 LG전에서 7회 구원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가 3-0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강영식과 바통 터치한 정대현은 첫 타자 나성용을 4구 만에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서상우를 볼카운트 1-2에서 파울플라이로 잡아냈다. 다음 타자 손주인을 5구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운 정대현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동안 2피안타 3탈삼진 4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6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선 짐 아두치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손아섭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 선발 루카스 하렐은 5⅓이닝 2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 시즌 7패(6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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