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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웨스트햄 건너온 파예, 아스널의 저승사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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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웨스트햄 건너온 파예, 아스널의 저승사자 되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1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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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메이커 역할 맡으며 쿠야테 선제골 어시스트…원정 개막전 2-0 승리 견인

[스포츠Q 최영민 기자] 프랑스 리게 앙에서 뛰다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건너온 드미트리 파예가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잠재웠다.

파예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개막전에서 전반 43분 셰이쿠 쿠야테의 첫 골을 어시스트하고 전체적인 경기를 주도하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며 2-0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지난 시즌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2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도움왕에 올랐던 파예는 강호 아스널과 개막전에서도 주눅들지 않으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쳐 커뮤니티 실드에서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대어' 아스널을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객관적 전력 우위를 앞세운 아스널이 경기 초반 공격 주도권을 잡아갔다. 아론 램지의 위협적인 중거리 슛과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의 측면 돌파가 위협적으로 전개되면서 경기를 리드해갔다.

하지만 웨스트햄의 수비력도 만만치 않았다. 스페인 출신 골키퍼 아드리안의 빠른 판단력 역시 전반 내내 무실점을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웨스트햄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단 한 번의 역습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3분 파예의 프리킥을 셰이쿠 쿠야테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했다. 아스널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이적 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전반 막판 선제골을 넣은 웨스트햄은 더욱 기세를 올렸다. 후반 시작 후에도 아스널이 크게 기세를 못 펴는 사이 후반 11분 마우로 사라테가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체흐가 막고 있는 아스널 골문은 다시 한 번 뚫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두 골 차로 벌어지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알렉시스 산체스와 시오 월콧까지 투입하며 극단적인 공격 전술을 펼쳤지만 수비가 완벽하게 갖춰진 웨스트햄을 뚫어내기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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