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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장현수 MVP, 중원의 또 다른 지배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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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장현수 MVP, 중원의 또 다른 지배자 등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0 0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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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도 베스트 수비수 선정…한국전 파상공세 막아낸 북한 리명국 베스트 골키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동아시안컵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이번 대회를 통해 또 다른 중원의 지배자로 거듭났다.

장현수는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시상식에서 대회 MVP에 선정됐다.

장현수는 동아시안컵에 나선 대표팀 선수 가운데 골키퍼 김승규(울산 현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과 함께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일본전 중도 교체로 3경기 모두 풀타임을 뛰진 않았지만 장현수는 권창훈(수원 삼성) 또는 정우영(교토 퍼플상가) 등과 함께 중원을 탄탄하게 지켰다.

▲ 장현수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시상식에서 대회 MVP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장현수가 미드필드를 지켜주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3경기에서 모두 중원을 장악하며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이는 중국, 일본, 북한을 상대로 경기력에서 압도하는 원동력이 됐다.

장현수가 대회 MVP에 선정되면서 한국 축구대표팀의 중원도 더욱 탄탄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미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박주호(마인츠)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통해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 조합으로 거듭났지만 장현수 역시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장현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들어가면 박주호가 왼쪽 풀백으로 갈 수도 있어 김진수(호펜하임)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김영권은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김영권도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실점을 최소화, 한국 축구대표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일본전에서 기록한 1실점에 그치면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북한 골키퍼 리명국은 한국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수훈을 인정받아 베스트 골키퍼에 선정됐고 무토 유키(일본)는 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무토는 북한전 선제골과 함께 중국전 동점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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