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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베를린의 피습, 폭력에 위협받는 유럽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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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베를린의 피습, 폭력에 위협받는 유럽축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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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탄 용의자가 총격을 가했지만 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유럽 축구가 계속되는 폭력 행동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에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버스가 괴한의 총격을 당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0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전을 앞두고 있던 헤르타 베를린 구단 버스가 오토바이를 탄 용의자의 총격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BBC는 "구단 버스는 빌레펠트 역으로 선수들을 태우기 위해 출발했다. 이때 갑자기 나타난 용의자가 버스를 앞질러 위협을 가한 뒤 버스기사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며 "당시 버스에는 버스기사만 타고 있었으며 다행히 아무도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 영국 공영방송 BBC가 10일 "헤르타 베를린 버스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의 총격에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헤르타 베를린 트위터 캡처]

유럽 축구에서 총격 사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터키 페네르바체도 괴한의 총격에 버스기사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을 앞둔 세르비아 경기장에서는 수류탄이 발견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축구단 버스는 누구나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구단의 엠블럼을 달고 다닌다. 하지만 계속되는 테러 위협에 많은 구단들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헤르타 베를린은 괴한의 위협에도 예정대로 11일 2015~2016 포칼 1라운드 독일 2부 리그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원정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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