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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패스 소유자' 아랑기스 레버쿠젠 합류, 손흥민 날개 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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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패스 소유자' 아랑기스 레버쿠젠 합류, 손흥민 날개 달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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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아랑기스, 레버쿠젠 성공 이끌 것"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칠레를 2015 코파 아메리가 첫 우승으로 이끈 카를레스 아랑기스(26·인테르나시오날)가 바이어 레버쿠젠 합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번뜩이는 침투패스 소유자 아랑기스와 적극적인 공격 움직임을 보여주는 손흥민(23)의 만남은 벌써부터 그 성사 여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1일(한국시간) "아랑기스가 브라질을 떠나 레버쿠젠에 합류할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적료 1300만 유로(168억 원)에 계약기간은 5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미카엘 샤데 레버쿠젠 이사 역시 독일 언론 익스프레스와 인터뷰에서 "아랑기스와 계약이 임박했다. 구단 간의 기본적은 합의는 끝났으며 세부 사항만 남겨둔 상태"라며 "아랑기스는 환상적인 선수다. 레버쿠젠 성공을 이끌 수 있는 기량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에서 공격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아랑기스 합류는 천군만마와 같다. 손흥민 지난 시즌 뛰어난 주력을 통해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손흥민의 빠른 발을 활용할 수 있는 패스가 아쉬울 때가 많았다.

아랑기스는 날카로운 침투 패스와 공수 조율에 특화된 선수다. 이런 면모를 지난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유감없이 보여줘 우승을 이뤄냈다. 레버쿠젠에서도 양 측면을 책임지는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 움직임을 더욱 살려내는 패스를 공급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랑기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시티, 토트넘 등 여러 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결국 승자는 레버쿠젠이었다. 새 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곤살로 카스트로의 빈자리를 메울 적임자로 벌써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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