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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트리플더블급 활약, 유재학의 모비스 사제대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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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 트리플더블급 활약, 유재학의 모비스 사제대결 승리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5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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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아마최강전, 조동현 신임감독 이끄는 kt에 4점차 신승…동부는 전자랜드 꺾어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이 조동현 부산 kt 감독과 사제대결에서 이겼다. 그 승리를 이끈 것은 '함던컨' 함지훈이었다.

함지훈은 15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kt와 2015 KCC 프로-아마농구최강전에서 21득점과 1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87-8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함지훈은 트리플 더블에 어시스트 2개 모자라는 기록으로 국내 선수 가운데 공헌도 점수가 49.3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날 모비스의 승리를 이끈 것은 함지훈 외에도 리오 라이온스(31득점, 13리바운드)의 활약도 컸다. 모비스는 이재도(14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와 코트니 심스(28득점, 15리바운드)를 앞세운 kt에 전반까지 38-41로 뒤졌지만 라이온스가 3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치면서 67-65로 2점차로 다시 앞서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 [스포츠Q 강진화 객원기자] 울산 모비스 함지훈(가운데)이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부산 kt전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다.

함지훈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에 8득점을 몰아치고 라이온스와 함께 골밑을 장악하며 4점차 승리를 따냈다. 모비스는 라이온스와 함께 커스버트 빅터(11득점)까지 5파울로 퇴장당했지만 kt 역시 서울 Sk에서 이적해온 박상오(10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마커스 블레이클리(9득점, 10리바운드)가 5파울로 퇴장당하며 따라갈 힘을 잃었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의 거센 추격을 74-65로 따돌렸다.

동부에서는 윤호영(18득점, 3점슛 2개, 8리바운드)과 허웅(15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했다. 로드 벤슨(12득점, 1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골밑에서 맹활약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40%에 그치며 100% 컨디션이 아님을 보여줬다.

전자랜드는 알파 뱅그라(17득점, 9리바운드)와 정병국(15득점, 3점슛 3개)이 득점에 가세했지만 기대했던 차재영(4리바운드)이 무득점에 그쳤다. 차재영은 이날 12분 20초를 뛰고도 3점슛을 단 한 차례 시도했을 정도로 전혀 슛 타이밍을 잡지 못했다.

모비스는 오는 17일 동국대와 2차전을 갖고 동부는 지난해 우승팀 고려대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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