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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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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1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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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PO서 원더풀 삼척에 28-22 완승

[인천=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인천시청이 원더풀 삼척(삼척시청)을 꺾고 네 시즌 연속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인천시청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10골을 넣은 경기 최우수선수(MVP) 류은희의 활약 속에 원더풀 삼척에 28-22로 이겼다.

정규리그 2위 인천시청은 이로써 오는 15일부터 벌어지는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시청과 만나게 됐다. 지난해까지 인천시체육회였던 인천시청은 2011년과 201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는 원더풀 삼척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네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인천시청은 두 시즌만에 우승을 노린다.

오는 15일 1차전은 서울 올림픽공원 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고 17일과 18일에 열리는 2, 3차전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다.

▲ [인천=스포츠Q 노민규 기자] 인천시청 류은희(가운데)가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에서 원더풀 삼척 정지해(왼쪽), 유현지의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인천시청과 원더풀 삼척은 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를 양분해왔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치러진 세차례 챔피언결정전이 모두 이들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서울시청의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이 아닌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

전반 초반부터 인천시청이 앞서갔다. 인천시청은 전반 초반 류은희가 상대 파울로 얻어낸 7m 샷을 실패없이 계속 성공시켰다. 류은희는 이날 던진 7m 샷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또 골리 오영란의 선방도 이어졌다. 오영란은 전반 원더풀 삼척의 18개 샷 가운데 7개를 막아내 18개 가운데 3개 밖에 막지 못한 원더풀 삼척에 앞섰다.

김온아(3골)의 득점으로 전반 중반 11-5, 6점차까지 앞섰던 인천시청은 원더풀 삼척의 파상공세로 전반 막판 14-11, 3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전반 종료 48초전 김온아의 득점으로 15-11로 전반을 마쳤다.

인천시청은 후반에도 원선필(3골)과 문필희(1골), 김선화(5골), 류은희 등의 득점을 앞에숴 후반 22분 25초 27-18, 9점차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도 28-19로 앞선 인천시청은 막판 원더풀 삼척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긴 했지만 승패는 바뀌지 않았다. 후반부터 골문을 지킨 송미영 역시 오영란과 똑같이 18개의 샷 가운데 7개를 막아냈다.

조한준 인천시청 감독은 "서울시청과 두차례 맞대결에서 1무 1패를 거뒀는데 모두 앞서나가다가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특히 수비가 약한 김희진이 서울시청에게 적극 공략당했다"며 "재활을 마치고 경기에 나서기 시작한 문필희가 아직까지 경기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지만 김희진의 수비 약점을 메워준다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오경 감독을 비롯해 권한나, 주희 등 서울시청 선수들은 이날 계양체육관을 찾아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을 팀에 대한 전력을 탐색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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