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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경남, 선두 상주 꺾고 올시즌 홈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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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경남, 선두 상주 꺾고 올시즌 홈 첫승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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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야노비치 PK 결승골로 1-0 승리…2위 대구, 부천 꺾고 선두 맹추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하위 경남FC가 선두 상주 상무를 홈에서 잡았다. 경남은 올 시즌 홈에서 처음으로 이겼다.

경남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상주와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3분 스토야노비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4무 4패)와 3경기 연속 무득점, 홈 14경기 연속 무승(5무 9패)로 최하위까지 밀렸던 경남은 올 시즌 15경기째 만에 홈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6승 8무 12패, 승점 26으로 아직 최하위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10위 충주 험멜(7승 7무 12패, 승점 28)과 승점차를 4에서 2로 줄였다.

▲ 경남 스토야노비치가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2015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페널티킥 결승골을 넣고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남은 조동건과 이정협을 투톱으로 세운 상주에 볼 점유율에서는 밀렸지만 오히려 공격력에서는 조금 더 앞섰다. 슛 숫자는 10-14로 뒤졌지만 유효슛은 오히려 5-2로 많았다. 그만큼 상주의 공격력은 위력이 떨어진 반면 경남은 스토야노비치와 루아티를 앞세워 상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정협이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후반 7분 박기동과 교체되어 물러난 가운데 오히려 경남이 후반 13분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여성해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고 스토야노비치가 침착하게 승리에 필요한 골로 연결시켰다.

2위 대구FC는 12승 9무 5패, 승점 45을 기록하며 상주(14승 6무 6패, 승점 48)와 승점차를 3으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대구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부천FC와 원정경기에서 후반 33분 이준희의 패스를 받은 '달구벌 호날두' 조나탄의 시즌 14호골로 1-0으로 이겼다.

대구는 원정 12경기 연속 무패(5승 7무)를 달렸고 조나탄 역시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1도움)로 선두권에 근접했다.

▲ 고양 HiFC 서형승(왼쪽)이 26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2015 K리그 챌린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나 서울 이랜드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양HiFC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서울 이랜드는 전반 2분 타바라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5분 서형승, 후반 13분 박정수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 부진에 빠졌다.

11승 7무 8패, 승점 40이 된 서울 이랜드는 여전히 4위 수원FC에 골득실에서 앞선 3위를 지켰지만 2위 대구와 승점차가 5로 벌어졌다. 고양은 10승 5무 12패, 승점 35로 5위 부천과 승점차를 2로 줄였다.

강원FC는 속초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경찰청을 맞아 후반 44분 지우, 후반 추가시간 벨루소의 연속골로 2-0으로 이기고 7위로 올라섰다. 안산은 충주와 2-2로 비긴 FC안양에 골득실에서 뒤진 9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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