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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스' 주민규 마지막 순간 원샷원킬, 서울 이랜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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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메스' 주민규 마지막 순간 원샷원킬, 서울 이랜드 구했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9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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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직전 동점골로 안산과 2-2 무승부…경남은 충주 꺾고 탈꼴찌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주메스' 주민규의 한방이 소속팀 서울 이랜드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이었다.

주민규는 29일 잠실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벌어진 안산 경찰청과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챌린지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4분 라이언 존슨의 어시스트를 받아 동점골을 넣으며 극적인 2-2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서울 이랜드는 이날도 이기지 못하면서 6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에서 벗어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주민규의 귀중한 동점골로 승점 1을 챙긴 것은 위안거리였다. 반면 안산은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서 벗어날 기회를 단 1분을 버티지 못해 놓쳤다.

▲ 서울 이랜드 주민규가 29일 잠실주경기장 레울파크에서 벌어진 안산 경찰청과 K리그 챌린지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선제골을 넣은 쪽은 안산이었다. 팽팽한 접전 상황에서 안산은 후반 17분 김병석이 아크 오른쪽에서 몰고간 뒤 전해준 패스를 최영준이 오른발로 결정지으면서 앞서나갔다.

그러나 이는 서울 이랜드의 '잠실극장'의 서막이었다. 후반 39분 라이언 존슨이 최오백의 패스를 받아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슛, 안산의 골문을 열었다.

1-1 무승부로 끝날 것만 같았던 경기는 주심의 다소 애매한 판정에 안산의 승리로 굳어지는 듯 했다. 한번에 넘어온 공을 처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서울 이랜드 골키퍼 김영광에게 안산 선수가 걸려 넘어진 것. 먼저 버티고 있던 쪽은 김영광이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이는 서동현의 골로 연결되면서 안산의 결승골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불과 1분 뒤 라이언 존슨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주민규의 슛이 그대로 안산 왼쪽 골문을 열었고 극적인 2-2 무승부가 만들어졌다. 지난 3일 FC 안양과 경기 이후 4경기 연속골을 넣지 못했던 주민규는 시즌 18호골을 넣으며 득점왕 등극에 박차를 가했다.

경남FC는 상주 상무와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두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경남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충주 험멜을 맞아 후반 2분 김선우의 패스를 받은 외국인 공격수 루아티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7승 8무 12패, 승점 29가 되며 7승 7무 13패, 승점 28의 충주를 최하위인 11위로 끌어내리고 10위로 도약했다. 8, 9위 강원, 안양과 승점차는 2에 불과해 추가 순위 상승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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