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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늦어도 OK' 추신수, 환상 슬라이딩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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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 늦어도 OK' 추신수, 환상 슬라이딩 캐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8.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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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전 4타수 1안타 1타점…타율 0.248

[스포츠Q 이세영 기자] 클래스가 돋보인 수비였다.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가 환상적인 슬라이딩 캐치로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0.248를 가리켰다.

최근 추신수는 타격 못지않게 수비에서도 좋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토론토전에서는 강한 어깨로 귀루에 실패한 1루 주자를 잡는 보살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도 추신수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2번 타자 해랄도 파라가 친 타구가 약간 먹히면서 우익수 방면으로 날아갔다.

처음에 타구 판단을 잘 하지 못한 추신수는 스타트가 약간 늦었다. 하지만 이내 당황하지 않고 공을 향해 전력 질주한 추신수는 앞으로 슬라이딩하며 파라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냈다. 추신수의 파인 플레이에 홈 팬들이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이날 추신수는 타석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3회말 무사 주자 1루에서 타석에 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의 6구를 타격, 중견수 방면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했다. 팀의 선취점을 만들어낸 귀중한 타점을 올림과 동시에 33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이어간 추신수다. 다음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은 추신수는 득점도 기록했다.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친 추신수는 팀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3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시즌 67승(61패)째를 수확,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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