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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 성적표' 맨시티 A+ 맨유 D 희비, 손흥민의 토트넘 D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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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 성적표' 맨시티 A+ 맨유 D 희비, 손흥민의 토트넘 D는 왜?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9.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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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격수 분류 토트넘, 아쉬운 선택"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여름 이적시장이 막을 내렸다. 벌써부터 각 구단들의 이적에 대한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최악의 평가를 받은 가운데 토트넘 역시 손흥민 영입에도 부정적인 평을 들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FC는 2일(한국시간) '여름 이적시장 EPL 구단들의 평가'를 발표했다. 올 시즌 EPL 1위를 달리고 있는 맨시티가 A+ 평가를 받은 반면 맨유는 D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역시 D에 머물렀다.

ESPN FC는 "토트넘 홈페이지에 올라온 팀 스쿼드를 살펴보면 새롭게 영입된 손흥민의 포지션이 공격수로 되어 있다. 손흥민은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 등 공격 2선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주특기"라며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앙 공격수로 평가하는 것 같다. 아쉬운 선택"이라고 밝혔다.

▲ ESPN FC가 2일 "공격 2선이 어울리는 손흥민을 공격수로 분류한 토트넘의 선택은 아쉽다"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트위터 캡처]

ESPN FC는 "해리 케인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뇨 영입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최전방 공격수 보강은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해리 케인,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와 함께 공격수 명단에 포함됐다. 경쟁자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가 모두 미드필더로 포함됐기 때문에 손흥민의 포지션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은 맨시티에 대해 ESPN FC는 "이번 이적시장의 승자다. 올 시즌 EPL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많은 돈을 투자했지만 라힘 스털링, 케빈 데 브루잉 등을 영입해 팀의 새로운 엔진 역할을 해줄 선수들을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 ESPN FC가 2일 "맨체스터 시티가 많은 돈을 썼지만 라힘 스털링과 케빈 데 브루잉을 데려오며 팀의 새로운 활력소를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맨체스터 시티 트위터 캡처]

맨유의 이적에 대해 토트넘과 가장 낮은 D로 평가를 내린 ESPN FC는 "이적시장 초반에는 모건 슈네이더린과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를 동시에 영입했다. 고질적인 중앙 미드필더 부족을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ESPN FC는 "하지만 공격진에서 기회를 만들어낼 선수가 부족하다. 로빈 판 페르시부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까지 많은 선수들을 떠나보냈지만 대체자원 영입이 부족했다"며 "최고 선수 영입을 원한다던 맨유가 어린 앤서니 마샬을 영입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

리버풀은 B+, 첼시는 C, 아스널 역시 C로 평가받았다. 세 팀 모두 최근 리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이렇다 할 영입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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