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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김기태 '5강 전쟁', 한화-KIA 잔여 일정 누가 더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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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김기태 '5강 전쟁', 한화-KIA 잔여 일정 누가 더 유리할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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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두산, SK는 삼성과 6경기 부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5위 한화와 6위 KIA가 청주 2연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시리즈 시작 전 순위와 변동이 없다. 이 사이 롯데가 이틀 연속 kt를 잡고 7위로 뛰어올랐다. 한화, KIA와 승차는 2경기. 3,4일 광주에서 KIA를 만나 결과에 따라 더 순위를 끌어올릴 수도 있다.

5강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4연패 수렁에 빠졌지만 SK도 5위 그룹과 승차는 2.5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네 팀은 매 경기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마음가짐으로 혈전을 벌여야 한다. 시즌은 딱 한 달 남았고 잔여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어느 팀이 유리할까.

◆ 한화, 강팀과 14경기 악재 

'김성근호' 한화는 1~4위 팀들과 14경기를 남겨놓고 있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삼성과 2경기, NC와 3경기, 두산과 4경기, 넥센과 5경기다. 삼성을 제외한 3개 팀은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2위를 사수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것이 자명하다.

▲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4위팀과 14경기를 남긴 것이 부담스럽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경쟁팀들과는 6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KIA, 롯데, SK와 모두 2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이는 4개 팀 중 가장 적은 수. 상위권 팀들과 승부에서 고전하면 반등할 계기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스밀 로저스가 등판하는 경기는 무조건 잡는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 KIA, 롯데-SK와 8경기가 관건 

KIA는 상위 4개 팀과 10경기, 경쟁 3개 팀과 10경기를 치러야 한다. 4승 12패로 열세를 보인 넥센과 일정을 모두 털어낸 것이 긍정적이다. 삼성, 두산을 상대로는 13승 12패로 앞섰다. 다만 4승 9패에 그친 NC와 3경기가 부담스럽다.

한화와는 2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롯데, SK와는 각각 네 차례씩 만난다. KIA의 운명을 좌우할 8경기가 될 전망. 롯데에는 5승 7패로 뒤졌고 SK에는 8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동기 부여가 안 되는 LG와 5경기를 갖는 것은 호재다.

▲ 김기태 감독(오른쪽)이 지휘하는 KIA는 롯데, SK와 각각 네 차례씩 맞붙는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롯데는 두산, SK는 삼성 부담 

롯데는 강팀과 11경기, 경쟁팀과 9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와 4경기, SK와 3경기가 있는 점은 희망적. 멀게만 느껴지던 5위가 눈앞으로 다가와 선수단의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4승 6패로 뒤진 두산과 6경기를 잘 헤쳐나가면 가능성이 있다.

SK는 선두 삼성과 6경기를 해야 하는 점이 악재다. 하루빨리 매직넘버를 줄이고 한국시리즈행을 확정지으려는 삼성은 SK를 7승 3패로 몰아세웠다. 넥센과도 5경기나 남았다. 두팀과 11경기서 선전하지 못하면 8위로 시즌을 마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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