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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대표팀, 대만에 패해 존스컵 5위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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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대표팀, 대만에 패해 존스컵 5위로 마감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0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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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31득점 맹활약에도 73-80…대회 성적 4승 4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에 대비한 모의고사 성격으로 치른 윌리엄 존스컵에서 4승 4패, 5위에 그치며 전력이 아직 안정궤도에 오르지 못했음을 보여줬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6일 대만 신베이시 신창체육관에서 열린 2015 윌리엄 존스컵 남자농구 마지막 경기에서 이정현(31득점, 3점슛 7개, 3리바운드)과 이승현(18득점, 3점슛 2개, 3리바운드)을 앞세우고도 대만A팀에 73-80으로 졌다.

2연패뒤 4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4일 일본에 덜미를 잡혔던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를 4승 4패로 마감했다. 이란이 7승 1패의 전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6승 2패를 기록한 필리핀과 대만A팀이 골득실에 따라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6일 대만에서 열린 대만A팀과 윌리엄존스컵 경기에서 이정현(오른쪽)의 31득점에도 불구하고 73-80으로 졌다. 사진은 지난달 11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대만과 연습경기에서 외곽슛을 쏘고 있는 이정현. [사진=KBL 제공]

이날 한국의 패인은 리바운드 싸움 열세였다. 한국은 귀화 선수 퀸시 데이비스(13득점, 15리바운드)와 청원팅(11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버틴 골밑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리바운드 숫자에서만 29-46으로 크게 뒤졌다.

한국은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 하승진(2득점, 6리바운드)까지 내보내봤지만 골밑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신 이정현과 이승현을 앞세운 외곽포로 맞섰지만 27개 가운데 9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해 별 소용이 없었다.

윌리엄 존스컵을 마감한 한국 선수들은 귀국 후 오는 12일 개막하는 2015~2016 시즌 프로농구에 대비한다.

또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는 중국 창샤와 허난에서 벌어지는 FIBA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고 2위부터 4위까지는 세계 예선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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