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7:03 (금)
홀로 빛난 추신수 유일한 '멀티출루', 9월 출루율 0.600
상태바
홀로 빛난 추신수 유일한 '멀티출루', 9월 출루율 0.600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07 0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안타 1볼넷, 시즌 타율 0.253 유지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 홀로 빛났다. 팀 타선이 집단 부진에 빠진 가운데 추신수만이 유일하게 두 차례 출루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방문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이틀째 0.253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이로써 9월 전 경기 멀티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9월 성적은 타율 0.467(15타수 7안타), 출루율 0.600, 장타율 0.733다. 추신수는 후반기 텍사스 주전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타율,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은 2위다.

텍사스로선 이길 수가 없는 경기였다. 추신수와 러그네드 오도어를 제외한 나머지 타자들은 누구도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가 제구 불안으로 볼넷을 6개나 내줬지만 집중력 부족으로 주자를 불러들이는데 실패했다.

1회 유격수 뜬공, 3회 루킹 삼진으로 숨을 고른 추신수는 6회 세 번째 타석부터 ‘출루 머신’의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었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마이크 모린의 초구 체인지업을 때려 3루 방면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의 시즌 34호 홈런 등 11안타로 7점을 뽑아내며 7-0 낙승을 거뒀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 텍사스와 3위 에인절스의 승차는 2.5경기로 줄어들게 됐다. 와일드카드 순위를 유지중인 텍사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는 1.5경기차 앞서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