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메이웨더 은퇴경기 판정승, '49승 무패' 전설로 떠나다
상태바
메이웨더 은퇴경기 판정승, '49승 무패' 전설로 떠나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13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르토와 마지막 경기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통산전적 49전 전승 26KO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무패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가 무패의 챔피언으로 현역에서 공식 은퇴했다.

메이웨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호텔 앤 카지노에서 벌어진 안드레 베르토(미국)와 세계복싱평의회(WBC) 및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3-0(117-111 118-110 120-108)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이날 경기가 은퇴전이었기 때문에 결국 49전 전승 26KO의 무패 복서이자 챔피언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다. 메이웨더의 49전 전승은 복싱의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로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최다 경기 무패기록과 같다.

메이웨더는 빠른 발을 앞세운 몸놀림으로 상대와 적정 거리를 유지하며 주먹을 던지는 평소 아웃복서 스타일을 그대로 들고 나오며 베르토와 맞섰다.

이따금 베르토의 저돌적인 공격에 코너로 몰리기도 했지만 메이웨더는 이를 빠져나가면서 확실한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베르토가 메이웨더의 얼굴에 주먹을 적중시키고 메이웨더도 베르토의 복부를 공격하며 경기 중반부터 접전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상대를 완전히 압도할만한 결정타는 나오지 않았다.

4개월 전 매니 파퀴아오(필리핀)를 상대했을 때처럼 철저한 수비복싱으로 일관한 메이웨더는 12라운드에도 현란한 스텝을 밟으며 자신의 무패 은퇴를 자축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