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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자필편지서 "친자확인 준비했다…아이 언급 자제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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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측, 자필편지서 "친자확인 준비했다…아이 언급 자제부탁"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5.09.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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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연나경 기자] 김현중이 자필 편지를 통해 친자 확인에 관한 심정을 토로했다.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는 김현중의 DNA 검사와 관련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만 변호사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이재만 변호사는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현중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다.

김현중은 "인터넷 상에 떠도는 이야기로 보기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어떤 오해도 생기지 않게 내 입으로 내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때라 판단돼 말 하지 못했던 몇 가지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전했다.

▲ 김현중 측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스포츠Q DB]

김현중은 일단 친자확인 거부에 관해 "군 입소 전부터 9월 12일 아이가 태어난다는 말만 들었을 뿐 출산 소식도 못 들었다. 출산 소식을 기사로 보고 내가 친자 확인을 거부한다는 말을 들었다. 내가 어떤 말도 없었기에 그런 기사가 났을 거라 생각한다"며 "군에 있으면서 모든 서류와 친자 확인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아이를 내가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법적 책임을 지겠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해 죄송하다. 평생 단 한번뿐인 축일에 같이 있어주지 못해 평생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양육권은 법의 판단대로 따를 수밖에 없어 답답한 심정이다. 상대 측에서는 아이의 성별만 알려줬을 뿐 혈액형이나 병원조차 얘기해주지 않았다. 아이에게 다가갈 수 없도록 거짓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당당하게 아빠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의사를 표명했다.

김현중은 마지막으로 "아이에 대해서는 더이상 어느곳도 노출되지 않았으면 한다. 더욱 성숙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뵙겠다"며 아이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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