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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3안타' 추신수 후반기 출루율 3위, 보토-하퍼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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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3안타' 추신수 후반기 출루율 3위, 보토-하퍼 다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19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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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OPS, MLB 전체 9위... 슈퍼스타와 어깨 나란히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그냥 잘 한다 정도가 아니다.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의 후반기는 메이저리그(MLB) 최고 수준이다.

추신수의 후반기 출루율은 0.454. 200타석 이상을 들어선 선수 중 아메리칸리그(AL) 1위다. 내셔널리그(NL)까지 포함하면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0.558의 전 동료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 2위는 0.472의 ‘괴물’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다.

장타율은 0.548로 AL 12위다. 번트나 작전수행능력보다는 장타 툴을 겸비한 강한 2번타자가 대세로 자리잡은 MLB다. 한 시즌 20개의 홈런, 30개 이상의 2루타를 때려낼 수 있는 추신수야말로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라 할 수 있다.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인 OPS는 1.002. 후반기 OPS가 1을 넘는 AL 선수는 에드윈 엔카르나시온, 조시 도날드슨(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 데이빗 오티스(보스턴 레드삭스), 크리스 데이비스(볼티모어 오리올스),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 등 6명뿐이다.

내셔널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보토, 하퍼, 카를로스 곤잘레스(콜로라도 로키스) 뿐이다. 모두가 MLB를 조금만 봤다면 알 수 있는 초특급 스타들. 야구팬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생산성 지표 OPS에서 추신수는 수백명 메이저리거 가운데 톱 10에 있다.

3경기 연속 3안타는 빅리그 11년차 추신수도 처음 맛보는 짜릿한 경험이다. 지난 5일 ‘마의 0.250’ 벽을 깨고 나서는 11일 만에 0.260에 도달했고 그로부터 이틀 후인 19일 0.270까지 타율을 끌어올렸다. 폭주하는 ‘추추 트레인’은 7년 1억 3000만 달러를 받을만한 가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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