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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주루' 김민우 득점, KIA에 행운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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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주루' 김민우 득점, KIA에 행운이 따른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9.2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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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탈한 김광현, 수비 도움 받지 못하고 5회 2실점

[문학=스포츠Q 민기홍 기자] 좌충우돌 주루였다. KIA가 재미난 장면을 연출했다.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 7위 KIA 타이거즈와 5위 SK 와이번스간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5차전 5회초 1사 1,2루서 흥미로운 상황이 나왔다.

김주찬이 김광현의 슬라이더를 때려 우중간 빗맞은 안타를 날렸다. SK 중견수 김강민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다. 타구는 간발의 차로 글러브에 들어가지 않고 안타가 됐다. 그런데 3루로 향하던 2루 주자 김민우가 아웃인 줄 알고 귀루하기 시작했다. 1루 주자 백용환이 김민우를 추월할 뻔 했다.

당황한 김민우는 재차 몸을 돌려 3루를 돌았다. 홈에서 아웃될 타이밍. 그러나 SK의 수비가 허술했다. 우익수 앤드루 브라운의 송구를 2루수 박계현이 더듬는 사이 김민우가 홈을 밟았다. 이 사이 타자주자 김주찬은 빈 2루를 점령했다.

김광현은 쓴웃음을 지었다. 안타 하나, 주루 하나에 양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웃은 팀은 KIA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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