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월드컵축구대표팀의 손흥민(22·바이에르 레버쿠젠)이 영국 BBC 방송으로부터 플레이메이커이자 핵심 선수(키 플레이어)로 지목받았다.

영국 BBC 방송은 24일 국제축구연맹(FIFA)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판도를 분석하면서 손흥민을 핵심 선수로 선정하면서 "팀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850만 파운드(약 146억원)에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팀에서 득점 과정에 어려웠지만 아직 21세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BBC는 홍명보 감독을 '한국의 영웅'이라고 표현했다.

BBC는 "홍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주장이었고 2003년에는 펠레가 선정한 최고의 축구인 125명 안에 이름을 올렸다"며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지난 여름 리더십을 기대하며 자연스럽게 대표팀 감독으로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또 BBC는 "홍명보 감독은 한일 월드컵에서 4강에 들었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의 일원이었으며 이후 2명의 네덜란드 출신 감독(요하네스 본프레레, 딕 아드보카트)이 뒤를 이었다"며 "이후 한국 선수들이 유럽으로 진출했다"고 한국 대표팀을 평가했다.

한편 BBC는 한국의 첫 상대인 러시아의 핵심 선수로 대표팀에서 707분 연속 무실점 기록으로 러시아 대표팀내 신기록을 세운 이고르 아킨페예프(28·CSKA 모스크바)를 선정했다.

두번째 상대인 알제리의 핵심 선수로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 공격수로 1년 전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체력적으로 매우 뛰어난 야수'라는 평가를 받았던 소피앵 페굴리(25·발렌시아)가 뽑혔다.

에당 아자르(23·첼시)는 벨기에의 핵심 선수로 선정됐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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