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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호, 아시아농구선수권 서전 3점슛 15개로 요르단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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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광호, 아시아농구선수권 서전 3점슛 15개로 요르단 격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9.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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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조성민 3점슛 5개씩 적중…87-60, 27점차 대승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요르단을 가볍게 제치고 201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선수권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샤의 창샤 사회복지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C조 1차전에서 나란히 3점슛 5개씩을 성공시킨 조성민(19득점, 3어시스트)과 양동근(1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을 비롯해 이정현(10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까지 더해 87-60, 27점차 완승을 거뒀다.

중국, 요르단,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속한 한국은 24일 중국과 2차전을 벌인다. 싱가포르 역시 약체이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이 C조 1, 2위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1라운드에서는 조 3위 안에만 들어도 12개팀이 겨루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날 한국은 3점슛 24개를 던져 15개를 넣어 62.5%의 성공률을 기록할 정도로 외곽포가 잘 터졌다. 한동안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에 제 컨디션이 아니었던 양동근도 30분 47초를 뛰며 3점슛 6개 가운데 5개를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양동근은 리바운드 7개와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남겼다.

이정현, 양동근, 조성민의 외곽포가 잘 터지다보니 그만큼 다른 선수들의 공격 부담도 줄었다. 12분 21초를 뛴 문태영은 4개의 2점슛을 던지고도 무득점에 그쳤지만 영점 조정과 컨디션 조절에 힘썼다.

또 이승현(9득점, 3리바운드)과 이종현(9득점, 4리바둔드) 듀오도 골밑에서 맹활약, 요르단에 리드를 뺏기지 않고 편안하게 승리를 챙겼다.

이번 대회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겸한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내년 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낼 수 있고 우승팀을 제외한 4강에 오른 세 팀은 내년 벌어지는 세계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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