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교류전이 어려운' 오승환, 2경기만에 또 패전
상태바
'교류전이 어려운' 오승환, 2경기만에 또 패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6.03 2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대호 3타수 1안타, 타율 2할9푼1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오승환은 3일 일본 미야기현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교류전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9회말에 등판해 0.2이닝 2피안타 1볼넷 2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8일 세이부 라이온스전 이후 2경기만에 기록하는 시즌 두 번째 패배이자 블론세이브다. 19경기 연속 비자책점 행진으로 1.16까지 떨어뜨렸던 평균자책점은 1.88로 크게 뛰어올랐다. 교류전에서만 2패를 기록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은 팀이 3-1로 앞선 9회말 무사 3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한신의 외국인 투수 랜디 메신저가 8회까지 1피안타만 허용하는 눈부신 피칭을 하며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메신저는 안타와 3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하며 공을 오승환에게 넘겼다.

오승환은 첫 타자 존 바우커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 사이 3루에 있던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며 2-3이 됐다. 이어 나온 히지리사와 료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시즌 15세이브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마지막 아웃 하나를 잡지 못했다. 오승환은 오카지마 다케로에게 내야안타를 맞았고 앤드루 존스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나온 마키타 아키히사에게 주자 일소 끝내기 3루타를 얻어맞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한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요미우리 선발 오타케 칸에게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후속 마쓰다 노부히로의 볼넷과 혼다 유이치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시즌 21득점째도 기록했다.

4회말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에는 타선 폭발 덕에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과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0.290이던 타율은 0.291로 소폭 상승했다. 요미우리를 꺾고 시즌 30승 고지를 밟은 소프트뱅크는 선두 오릭스에 1.5경기차 뒤진 퍼시픽리그 2위를 유지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